스페인, 신용등급 ‘정크’ 추락 위험 고조

입력 2012-06-27 0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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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의 국가 신용등급이 ‘투자부적격(정크) 등급’으로 강등될 위기에 처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2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신용평가사 무디스는 지난 13일 스페인의 국가 신용등급을 정크 등급의 한 단계 위인 ‘Baa3’로 강등했다.

등급 전망은 ‘부정적’으로 제시했다.

스페인이 1000억유로 규모의 은행권 자본확충에 대한 구제금융을 신청한 이후 국가 신용등급을 검토 대상에 올린 것이다.

통신에 따르면 스페인의 최대 은행권과 기업들의 신용디폴트스와프(CDS)는 사상 최고 수준에 근접했다.

무디스가 지난 25일 스페인 은행 28곳의 신용등급을 하향 조정한 영향이다.

당시 스페인 최대 은행 방코산탄데르가 두 단계, BBVA가 세 단계 각각 강등됐다.

방코산탄데르의 CDS는 이번 분기에 23% 뛰어 454bp(1bp=0.01)에 달하고 있다.

방코산탄데르의 CDS는 지난해 11월 474bp로 최고치를 기록했다.

BBVA는 같은 기간 26% 상승한 477bp에 이르렀다.

지난 5월에는 516bp로 최고치를 기록했다.

통신 전문업체 텔레포니카의 CDS는 540bp로 이번 분기에만 70% 뛰었다.

수키 만 소시에떼제너럴 신용등급 애널리스트는 “수 주안에 무디스가 (스페인의) 신용등급을 강등할 가능성이 있다”면서 “‘Ba1’으로 강등되면 스페인 금융시스템 전체는 정크 수준이 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산탄데르는 정크 수준으로의 등급 강등에서 제외될 가능성이 있다고 통신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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