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패션 브랜드 거침없는 ‘한국 공습’

입력 2012-06-23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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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아베크롬비’ 직진출 …英 톱숍 등 ‘SPA 대전’ 경보

글로벌 브랜드들의 국내 패션 시장 공습이 거침없다. 유니클로, H&M 등 글로벌 SPA(제조·판매·유통 일괄)브랜드들이 한국 시장에 직진출한 후 직진출 바람도 불고 있다.

22일 패션 업계에 따르면 미국의 유명 캐주얼 브랜드 아베크롬비앤피치(A&F)가 전개하는 ‘아베크롬비앤피치(이하 아베크롬비)’와 ‘홀리스터’가 올 하반기 국내에 들어온다. 아베크롬비는 청담동에 2층 규모의 매장 오픈을 준비하고 있으며, 캘리포니아 감성 캐주얼 브랜드 홀리스터는 오는 8월 오픈하는 여의도 IFC몰에 1호점을 오픈하며 국내 소비자들을 만난다.

특히 아베크롬비앤드피치가 운영하는 아베크롬비키즈 등 다른 브랜드도 한국 시장 진출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업계는 내다보고 있다.

여기에 값싸고 질좋은 브래드로 널리 알려진 영국 SPA 브랜드 ‘톱숍’과 ‘프라이마크’도 최근 국내 시장에 직진출하기 위해 시장조사를 벌인 것으로 알려져 올 하반기 SPA 대전이 불가피해지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앞서 국내 패션기업들의 노력으로 브랜드 인지도가 쌓이고 매출이 높아진 망고와 코치, 발레시아가 등은 최근 직접 사업을 전개하기로 결정했다. 진출초기에는 위험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해 우회적으로 들어와 기반을 닦았지만 이제 브랜드 인지도와 매출이 올라가면 직접 장사해 더 많은 이득을 챙기겠다는 판단이 작용한 것이다.

패션업계는 이미 H&M과 자라, 유니클로 등의 SPA 1세대가 장악한 국내 패션시장은 올 하반기에 수입 브랜드들간의 SPA 대전이 불가피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패션업게 관계자는 “유니클로, H&M 등 글로벌 브랜드들의 주도권 경쟁이 치열한 가운데 하반기에 SPA 브랜드들이 대거 들어오면 수입과 토종의 경쟁을 넘어 수입 브랜드들간의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보인다”며 “SPA 이외에도 수입 브랜들의 직진출 전환과 함께 진출초기부더 직접 사업을 벌이는 브랜드들이 늘어나면서 글로벌 브랜드들의 한국패션 시장 장악 경쟁이 뜨거워지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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