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美 공장 시스템반도체 라인 전환 검토

입력 2012-06-19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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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전·車 등 수요 맞추려

삼성전자가 미국에 있는 메모리반도체 생산라인을 시스템반도체 라인으로 전환한다.

1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미국 오스틴 공장의 낸드플래시 생산라인을 시스템반도체 생산라인으로 전환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삼성전자는 최근 급속도로 증가하고 있는 시스템반도체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이같이 결정하고 조만간 세부 계획을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다.

국내에서도 기존 메모리반도체 라인을 전환하거나 신규 라인을 건설하는 등 시스템반도체 생산에 집중적으로 투자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달 초 경기도 화성에 시스템반도체 신규 라인 건설을 발표하고 조만간 착공에 들어갈 계획이다. 2조2500억원을 투자해 2013년 말 완공이 목표다.

올해 초에는 기흥의 9라인과 14라인을 시스템반도체 생산라인으로 전환하기도 했다. 또 시스템LSI 사업부는 이달 초 피처폰에 들어가는 무선랜 칩셋을 생산하는 스웨덴의 나노라디오를 인수하며 이 부문을 강화했다.

모바일 기기나 디지털가전, 자동차, 첨단의료 기기 등에서 광범위하게 이용되는 시스템반도체는 2011년 234억 달러 규모에서 2016년 594억 달러로 향후 5년간 연평균 20% 이상의 고성장을 이룰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전체 반도체 시장에서도 약 80%를 차지한다.

삼성전자는 메모리반도체 부문에서는 줄곧 시장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지만 시스템반도체 부문에서는 지난해 기준 5위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생산라인 전환에 대해 확정된 것은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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