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0대책 이후 강남재건축 40%가 가격 하락

입력 2012-06-14 1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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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0대책의 최대 수혜지로 꼽혔던 강남 재건축 아파트가 대책 효과는 커녕 가격 하락이 확산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대책 발표 이후 약 한달 간 10채 중 4채 꼴로 가격이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1번지는 강남, 서초, 송파, 강동구 등 강남권 4개구 재건축아파트 8만3309가구의 최근 1개월(5월10일~6월14일)간 시세를 조사한 결과 38.2%인 3만1817가구의 집값이 하락했다고 밝혔다.

구별로는 송파구 재건축아파트가 1만9246가구 중 52.7%인 1만136가구가 떨어져 절반 넘게 하락했다.

강동구는 2만304가구 중 48.1%에 달하는 9764가구가 떨어졌고 강남구는 2만3534가구 중 40%인 9405가구가 떨어졌다.

한편, 서초구는 2만225가구 중 12.4%인 2512가구가 내려 다른 지역보다 재건축 하락 분위기의 영향을 덜 받았다.

이를 반영하듯 서울 아파트 매매시장은 5.10대책의 약발이 전혀 먹히지 않고 있다.

5.10대책 이후 한 달여간 서울 전체 아파트값은 0.42% 하락한 가운데 25개구 중 24개구가마아너스 변동률을 기록했고 나머지 한곳은 보합세를 보였다.

특히 부동산시장의 바로미터격인 강남4개구 재건축 아파트값은 1.17% 떨어져 서울 평균보다 3배 가량 하락폭이 컸다.

송파구가 -1.92%로 낙 폭이 가장 컸고 이어 강남구(-1.37%), 강동구(-1.19%), 서초구(-0.22%) 등 순으로 하락했다.

부동산1번지 채훈식 실장은 “대내외적인 경기악화로 부동산시장이 더욱 위축된데다 여름 비수기에 접어들기 때문에 9월 성수기가 오기 전까지는 약보합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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