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금융권, 신용등급 강등 우려에 ‘벌벌’

입력 2012-06-09 2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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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디스 5대 금융사 신용등급 강등 경고 시한 임박

미국 대형 은행의 신용등급 강등 우려가 커지고 있다.

지난 2월 국제 신용평가사 무디스가 세계 17개 주요 금융사의 신용등급 강등 여부를 발표하기로 한 시한이 다가왔기 때문이다.

투자자들은 무디스가 다음주쯤 미국 5개 금융사의 신용등급을 강등할 것이라는 우려에 경계를 강화하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무디스가 신용등급을 재검토하겠다고 밝힌 17개 금융기관 중에는 JP모건체이스 뱅크오브아메리카 씨티그룹 골드만삭스 모건스탠리가 포함돼있다.

이들 은행은 신용등급이 강등될 경우 차입 비용이 늘고 수익률이 높은 트레이딩 수익에 압박을 받게 된다.

더 나아가 지방자치단체의 자금 조달이나 단기 금융자산투자신탁(MMF)의 투자대상, 은행의 자금 조달에도 영향이 나올 우려가 있다고 WSJ는 전했다.

MMF는 이미 은행에 대한 대출을 억제, 주 정부들 사이에서는 지방채를 보증하는 은행을 변경하는 움직임이 일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유럽 재정위기 심화와 그리스의 유로존 이탈 가능성이 높아지는 가운데 금융시장은 긴장 상태에 있다.

중국과 미국 경제도 둔화 조짐을 보이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신용등급 강등 우려는 은행과 투자자의 불안감만 부추기는 형국이다.

무디스가 신용등급을 실제로 강등할 경우, 5개 미국 주요 금융사의 신용등급은 3대 신용평가사 중 무디스가 최저가 된다.

무디스는 신용등급 강등에 대해 충분한 유예 기간을 두고 있지만 일각에서는 스탠더드앤드푸어스나 피치도 따라나설 수 있다는 우려의 소리도 높다고 신문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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