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양가 3.3㎡당 1100만원…동탄2신도시 성공할까

입력 2012-06-05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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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탄1보다 최대 150만원↓…수도권 분위기 반전 기대

이달 동시분양을 앞둔 경기 화성 동탄2신도시에 청약 수요자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특히 분양가가 3.3㎡당 1050만~1100만원 선에 책정될 예정이어서 분양 성공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5일 업계에 따르면 이번 동시분양에서는 6개 업체가 총 5519가구를 선보인다. 6개사는 롯데건설(A28블록), 호반건설(A22블록), 우남건설(A15블록), GS건설(A10블록), KCC건설(A27블록), 모아종합건설(A25블록)이다.

동탄2신도시는 부지 면적만 2401만4896㎡(옛 727만평)에 달한다. 이곳에는 11만5323가구의 주택이 들어서고 28만명이 거주하게 된다. 동탄1신도시와 산업단지를 합하면 전체 면적은 분당의 1.8배인 3500만㎡에 이른다. 세종시에 이어 두 번째로 큰 규모다.

수도권 경부고속도로 축의 남측에 위치한 동탄2신도시는 주거단지와 산업단지가 함께 조성되는 직주근접형 자족도시다. 삼성전자, LG전자 등의 배후산업단지가 형성돼 있어 주택수요가 풍부하다. 고속철도(KTX),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 고속버스를 한 곳에서 이용할 수 있는 복합환승센터가 신설되면 서울 접근성이 한층 좋아질 전망이다.

분양가는 3.3㎡당 1050만~1100만원 선에 책정될 예정이며 이는 5월 현재 동탄1신도시 아파트 평균 매매가(3.3㎡당 1200만원)와 비교해 3.3㎡당 100만~150만원 가량 저렴한 가격이다.

건설업계는 동탄2신도시가 침체된 수도권 분양시장의 분위기를 반전시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동탄2신도시 동시분양 관계자는 “현 경기 상황을 고려, 고객이 만족할 수 있는 가격에 공급하는 데 주안점을 두고 있다”며 “동탄 주택시장의 분위기가 나쁘지 않아 3.3㎡당 1100만원 수준이면 충분히 경쟁력이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그러나 일각에선 미분양을 우려하는 시각도 있다. 워낙에 주택구매심리가 저조한 데다, 서울과 거리가 멀고 기반시설이 부족하다는 단점 때문에 고전할 수 있다는 지적이다. 실제 수서~평택을 잇는 KTX(고속철도)와 제2경부고속도로가 각각 2015년, 2020년에 개통될 예정이어서 서울로의 출·퇴근은 당분간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함영진 부동산써브 실장은 “동시분양 물량 가운데서도 입지 및 단지환경 등에 따라 희비가 엇갈리는 현상이 나타날 것”이라며 “KTX 동탄역과 가깝거나 골프장 조망권을 확보한 단지 등이 인기를 끌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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