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돈의 시대, 대가들의 투자법] ①-3 버크셔의 원천은 ‘버핏 프리미엄’

입력 2012-06-05 10:35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워런 버핏 버크셔해서웨이 회장이 투자하는 종목에는 ‘버핏 프리미엄’이 붙는다.

버핏의 선택에 대한 투자자들의 믿음이 그만큼 확고하다는 의미다.

버핏은 증권업을 하던 부모 슬하에서 태어나 일찌감치 돈 버는 방법을 터득했다.

주식을 처음 시작한 나이는 11세.

주식 투자가 처음부터 성공한 것은 아니었다.

그는 누이와 함께 처음으로 씨티서비스의 우선주를 주당 38달러에 세 주 샀다.

이후 주가는 27달러까지 곤두박질쳤고 버핏은 주가가 주당 40달러로 반등했을 때 서둘러 되팔았다.

버핏은 이 경험을 통해 인내를 배웠다고 나중에 회고하기도 했다.

그는 총명했으나 대인관계가 원만하진 않았다.

이는 버핏이 투자에 몰두하게 된 배경이 됐다인

버핏이 본격적인 투자가의 길에 들어선 것은 1954년 자신의 스승인 벤자민 그레이엄의 자산운용사 그레이엄 뉴먼에서 증권 분석가로 일하면서부터다.

그는 뉴먼으로부터 절대적인 신임을 얻었고 이를 바탕으로 고향으로 돌아와 투자펀드인 버핏어소시에이츠를 설립, 친구 찰리 멍거를 영입해 의기투합한다.

현재 세계 최대 투자지주회사가 된 버크셔해서웨이와 인연을 맺은 것은 1962년이다.

버핏은 멍거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저평가된 버크셔 주식을 대거 매입, 1965년 경영권을 잡았다

버핏이 경영권을 잡은 후 버크셔는 놀라운 성장세를 기록했다.

45년간 다우지수 상승률은 1400%였으나 버크셔의 주가 상승률은 무려 82만%였다.

운용 성적을 복리로 계산하면 약 20%의 투자수익률을 40년 넘게 유지해온 셈이다.

현재 버크셔의 최대 관심사는 82세 노장이 된 버핏의 후계 구도다.

버핏은 전립선암 1기 판정을 받고 치료 중이다.

당장 생명에는 지장이 없으나 나이가 80세를 넘긴 데다 치료로 인한 공백까지 예상되는만큼 후계자에 대한 관심은 뜨겁다.

일각에서는 버핏의 명성에 지탱돼온 버크셔에서 ‘버핏 프리미엄’이 무너질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항상 화가 나 있는 야구 팬들, 행복한 거 맞나요? [요즘, 이거]
  • 지난해 '폭염' 부른 엘니뇨 사라진다…그런데 온난화는 계속된다고? [이슈크래커]
  • 밀양 성폭행 가해자가 일했던 청도 식당, 문 닫은 이유는?
  • '장군의 아들' 박상민, 세 번째 음주운전 적발…면허 취소 수치
  • 1000개 훌쩍 넘긴 K-편의점, ‘한국식’으로 홀렸다 [K-유통 아시아 장악]
  • 9·19 군사합의 전면 효력 정지...대북 방송 족쇄 풀려
  • 단독 금융위 ATS 판 깔자 한국거래소 인프라 구축 개시…거래정지 즉각 반영
  • KIA 임기영, 2년 만에 선발 등판…롯데는 '호랑이 사냥꾼' 윌커슨으로 맞불 [프로야구 4일 경기 일정]
  • 오늘의 상승종목

  • 06.04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5,416,000
    • -0.7%
    • 이더리움
    • 5,211,000
    • -1.92%
    • 비트코인 캐시
    • 649,500
    • +0.31%
    • 리플
    • 723
    • -0.14%
    • 솔라나
    • 228,900
    • -0.48%
    • 에이다
    • 629
    • -0.47%
    • 이오스
    • 1,096
    • -4.28%
    • 트론
    • 158
    • +0%
    • 스텔라루멘
    • 146
    • -2.01%
    • 비트코인에스브이
    • 84,000
    • -1.58%
    • 체인링크
    • 24,350
    • -2.99%
    • 샌드박스
    • 622
    • -4.16%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