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화장실 몰카 주의보…하룻새 3명 붙잡혀

입력 2012-06-05 08:47 수정 2012-06-05 0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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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여자 화장실에 몰래 들어가 여성의 신체부위를 촬영한 혐의로 3명의 남성이 붙잡혀 입건됐다.

경기 용인동부경찰서는 여자화장실에 몰래 들어가 여성들을 촬영해 인터넷에 유포한 혐의로 28살 조모씨(회사원)를 불구속 입건했다.

조씨는 최근 1년 동안 수도권 일대 대학교와 상가 여자화장실에 몰래 들어가 100여 차례에 걸쳐 휴대전화 카메라로 여성들의 신체 부위를 촬영한 뒤 인터넷 파일공유 사이트에 올린 혐의를 받고 있다.

조씨가 퍼뜨린 영상은 인터넷에서 2만회 정도 다운로드 됐고 조씨는 이 과정에서 포인트를 적립해 20만원을 챙긴 것으로 드러났다.

또 부산 사하경찰서는 대학교 내 여자화장실에 숨어 들어가 카메라로 여성을 촬영한 혐의로 대학생 박모(22)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박 씨는 지난달 31일 오후 4시30분께 부산 사하구 괴정동 소재 대학 중앙도서관 여자화장실에서 조모(20·여)씨가 볼일을 보는 것을 휴대폰으로 찍은 혐의다.

부천에서는 고등학교 교사가 몰카 촬영 혐의로 검거됐다. 원미경찰서는 카페 여자화장실에 몰래카메라를 설치한 혐의로 부천지역 고등학교 기간제 교사 H씨(30)를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H씨는 지난달 9일 밤 10시20분께 부천시 원미구 심곡동 부천북부역 인근 한 카페 여자화장실 변기 뒤에 카메라를 설치한 혐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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