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지표 부진에 美 3차 양적완화 기대 커져

입력 2012-06-02 0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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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종료하는 오퍼레이션 트위스트 연장 가능성도

고용지표 부진에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3차 양적완화를 펼칠 것이라는 기대가 커지고 있다고 1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모건스탠리는 이날 보고서에서 연준이 추가 부양책을 펼칠 가능성을 종전의 50%에서 80%로 높였다.

연준은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두 차례의 양적완화를 통해 2조3000억달러 어치의 채권을 매입했다.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이달 19~20일 열린다.

연준이 최근 펼친 부양책인 ‘오퍼레이션 트위스트’가 이달 종료된다.

피드셔리트러스트의 마이클 멀래니 최고투자책임자(CIO)는 “경제지표가 계속 부진을 보이면 연준이 오퍼레이션 트위스트를 연장하거나 3차 양적완화를 펼칠 것”이라고 내다봤다.

JP모건체이스는 미국의 3분기 경제성장률 전망을 종전의 연율 3%에서 2%로 하향 조정했다.

이달 FOMC 위원에 합류하는 에릭 로젠그렌 보스턴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연준은 주요 임무인 고용시장 안정을 위해 오퍼레이션 트위스트를 넘어서는 부양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그는 또 “초저금리가 연준의 행동에 방어막이 되지는 않는다”면서 “국채 이외에 모기지증권 같은 다른 종류의 채권 매입에 나서야 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벤 버냉키 연준 총재도 지난 4월에 “실업률이 정상 수준으로 회복되지 않을 경우 연준은 추가 조치를 취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존 실비아 웰스파고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이날 고용보고서가 게임을 바꿨다”면서 “경기둔화가 연준이 예상했던 것보다 더 심해졌기 때문에 오퍼레이션 트위스트를 연장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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