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석동 금융위원장, "공매도 증시교란 때는 좌시하지 않겠다"

입력 2012-05-28 1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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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석동 금융위원장이 공매를 악용해 주식시장을 흔들 경우 강력한 조치를 취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최근 공매도 증가로 주식시장이 크게 흔들린 것으로 보고 공매도의 시장 교란 행위를 강력히 차단키로 한 것이다.

김 위원장은 지난 26일 금융위 출입기자단과의 모임에서 "증시 붕괴를 내버려두지 않겠다는 게 확고한 생각이다"며 "공매도를 악용해서 시장을 교란하는 행위는 강력한 조처를 해 차단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동안 공매도 주체와 대상 종목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해 시장 개입에 한계가 있었으나, 앞으로는 종목ㆍ투자자별로 즉시 파악할 수 있는 제도를 만들기로 했다.

일정 규모 이상의 공매도 잔액이 있는 투자자는 당국에 해당 사실을 보고하도록 시행령을 만들고 법제화 전에는 증권회사로 하여금 공매도 상황을 파악하도록 할 방침이다.

김 위원장은 "지난주 주가가 폭락했을 때 공매도 규모가 매우 증가했다"며 "공매도의 순기능도 있지만, 시장을 흔드는 행위는 절대 좌시하지 않고 엄격하게 관리하겠다"고 공언했다.

한편 증시 안정에 연기금을 활용하겠다는 의지도 보였다. 김 위원장은 "기관투자자를 통한 증권시장 사수는 나의 카드다. 필요하면 사용한다. 당국은 증시 붕괴를 방치하지 않겠다는 게 확고한 내 생각이다"고 강조했다.

최근 영업정지된 솔로몬ㆍ한국ㆍ미래ㆍ한주저축은행의 건설회사 인수에는 강한 반대 의견을 보였다. 김 위원장은 "저축은행을 사겠다는 금융회사들이 있다. 부실을 털어주겠다는데 왜 사지 않겠나"라고 반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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