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얻을 수 없는 정보는 지식 될 수 없어”…구글 티브이 라만 박사 “정보 접근성 중요”

입력 2012-05-23 17:08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얻을 수 없는 정보는 결코 지식이 될 수 없습니다. 모든 사람들이 동일하게 정보에 접근할 수 있어야 합니다.”

구글의 연구과학자 티브이 라만 박사는 14세 때 녹내장을 잃은 ‘시각장애인’이다. 그는 구글에서 자신의 처지와 같은 시각장애인들이 보다 편리하게 다양한 정보에 접근할 수 있게 하는 인터페이스 개발을 담당하고 있다.

라만 박사는 지난 22일 오후 구글코리아 본사에서 열린 ‘인터넷 개방성 포럼’에 참석해 “물리적인 정보가 온라인에 최적화된 형태로 변화하고 있다”며 “이는 시각장애인들도 일반인과 동일하게 정보에 접근할 수 있는 방안도 마련해줬다”고 말했다.

PC가 일반화 되면서 동영상, 책, 문서 등 물리적인 정보가 전자화 됐고 이 같은 정보에 접근할 수 있는 방법도 다양해졌다. 기존 시각장애인을 위한 점자화 뿐 아니라 음성인식 및 다양한 프로그래밍 언어로 변환이 가능하다는 것.

라만 박사는 “정보에 접근할 수 있는 방법의 다양화는 기존에 이슈가 됐던 웹 접근성과는 차원을 달리하는 것”이라며 “시각장애인 역시 정보에 평등하게 접근할 수 있게 됐음을 보여주고 있다”고 말했다.

또 라만 박사는 “정보접근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검색”이라며 구글의 다양한 시각장애인 용 기술을 활용한 접근법도 소개했다.

구글의 가장 중요한 서비스는 ‘검색’기능이다. 사용자들은 인터넷에 올라와있는 수많은 정보 중 자신이 원하는 정보를 얻기 위해 검색을 우선적으로 실시한다. 라만 박사는 “정보를 검색할 수 없다면 정보는 ‘지식’이 될 수 없다”며 검색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특히 사용자가 처한 상황에 따라 검색 및 정보접근법도 달라져야 된다고도 주장했다.

예를 들어 운전자가 운전 중에 정보를 얻고 싶다면 음성으로 검색이 가능해야 하고 PC가 없는 곳이라면 스마트폰 등 모바일 디바이스를 통해 즉시 정보를 얻어야 한다는 것이다.

라만 박사는 시각장애인 및 다양한 사용자 환경에 맞춘 음성인식기술을 연구 중이다. 이 기술은 구글의 웹브라우저인 ‘크롬’상에서 조만간 구현될 것으로 예상된다.

라만 박사는 “검색 뿐 아니라 알람 등 생활에 필요한 다양한 기능을 음성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음성인식기술의 기본”이라며 “궁극적으로 구글의 모든 서비스를 음성을 통해 활용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음성인식 기술을 사용빈도가 높은 서비스부터 순차적으로 적용시킬 예정”이라며 “세상의 모든 정보에 보편적으로 접근할 수 있는 음성인식기술은 세상에 큰 놀라움을 안겨 줄 것”이라고 덧붙였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증시 조정장에 또 ‘빚투’…마통 잔액, 닷새간 1.3조 불었다
  • 버려질 부산물도 전략광물로…고려아연 온산제련소의 ‘연금술’ [르포]
  • 단독 대출금으로 ‘자기자금’ 꾸며 또 대출…‘744억 편취’ 기업은행 전직원 공소장 보니
  • 서울 고가 아파트값 둔화 뚜렷⋯상위 20% 하락 전환 눈앞
  • 역대급 롤러코스터 코스피 '포모' 개미들은 10조 줍줍
  • 노란봉투법 시행 D-2…경영계 “노동계, 무리한 요구·불법행위 자제해야”
  • 조각투자 거래 플랫폼 ‘시동’…이르면 연말 시장 개설
  • "집값 안정되면 금융수요 바뀐다…청년은 저축, 고령층은 연금화"
  • 오늘의 상승종목

  • 03.06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9,068,000
    • -1.22%
    • 이더리움
    • 2,877,000
    • -1.24%
    • 비트코인 캐시
    • 663,000
    • +0.15%
    • 리플
    • 2,001
    • -0.5%
    • 솔라나
    • 121,800
    • -2.01%
    • 에이다
    • 372
    • -2.62%
    • 트론
    • 424
    • +0.95%
    • 스텔라루멘
    • 221
    • -1.34%
    • 비트코인에스브이
    • 20,230
    • -3.16%
    • 체인링크
    • 12,720
    • -1.93%
    • 샌드박스
    • 115
    • -4.17%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