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집트 대선 D-2...무사 당선 유력

입력 2012-05-21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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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명의 후보자 중 득표율 50% 없을 경우 7월 초 2차 투표

이집트에서 23일(현지시간) 치러지는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국제사회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일각에서는 대선 이후 이집트발 ‘아랍의 봄’이 재개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고 영국 경제주간지 이코노미스트가 최근 보도했다.

현재 13명이 후보로 출마한 가운데 득표율 50%를 차지한 후보가 없을 경우 7월 초 2차 투표를 실시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아랍연맹 사무총장을 역임한 암르 무사가 유력한 당선 후보다.

최근 실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무사의 지지율은 40.6%에 달했다.

무사는 무바라크 정권 출신이라는 약점이 있지만 지난해 아랍연맹 사무총장 재직 당시 민주화 혁명을 공개 지지해 이집트 국민들로부터 폭넓은 신임을 얻고 있다.

무사의 경쟁자는 25년간 무슬림형제단에 있으면서 무바라크 체제에 저항한 민주화 운동가 출신의 압델 모네임 아불포투다.

그는 온건 이슬람주의자로 서민들로부터 높은 인기를 누리고 있다.

신임 대통령은 호스니 무바라크 전 대통령의 30년간 지속된 부패로 인해 무너진 경제를 살려야 하는 부담을 안고 있다.

이집트의 물가 상승률은 연 12%에 달하고 있다.

범죄와 파업으로 관광객은 지난해 3분의1로 급감했다.

정치적 불안이 커지면서 외국인직접투자(FDI)는 지난 2007년 대비 12분의1로 줄었다.

또 예산안을 새롭게 짜고, 국제금융기구(IMF)로부터 받은 구제금융 지원에 동의해야 한다.

국민들이 호응할 수 있는 정책을 내놓지 못하면 민주주의 항쟁이 다시 일어날 수 있다고 이코노미스트는 전했다.

이집트는 지난 1953년 공화국을 선언했으나 민주주의 선거가 실시된 전례가 없어 선거를 무난히 치러낼 수 있을 지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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