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상수도관, 100년 만에 ‘파란옷’ 입는다

입력 2012-05-21 0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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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내 상수도관의 색상이 검정색에서 파란색으로 바뀐다. 상수도관 색상 변경은 상수도 통수(1908년)이래 최초다.

서울시는 수돗물을 공급하는 상수도관의 바꾸고 도장재료도 변경해 운반비 절감 등 효율성을 높였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색상 변경에는 서울 시민들의 의견이 반영됐다. 시는 지난 5.3일 1천여 명의 서울시민이 참여한 ‘상수도관 색상변경 설문 거리 이벤트’를 실시한 결과 시민들은 ‘파란색’을 가장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벤트는 지난 3일 지하철 1호선 시청역에서 열렸으며 총 7가지 색상 중 선호하는 색상을 뽑는 형식으로 진행됐다. 총 1061명의 시민이 참여했으며 파란색(6번)이 30.1%를 얻어 1위를 차지했다.

아울러 상수도관 내면 도장도 모르타르 라이닝에서 좀 더 가벼운 에폭시수지 분체도장으로 변경된다. 내부의 모르타르 라이닝 도장을 에폭시수지 분체도장으로 변경하는 것은 27년 만에 처음이다.

이렇게 되면 모르타르 라이닝이 손상되었을 때 발생할 수 있는 수질오염이나 녹슬음을 예방할 수 있고 상수도관의 중량도 10% 줄어 운반비를 절감할 수 있다. 또한 도장두께도 0.3mm로 기존3mm의 10분의 1수준으로 줄어 통수 단면적을 더 확보할 수 있게 된다.

최동윤 서울시 상수도사업본부장은 “이번 상수도관의 색상 교체를 계기로 자재 하나에도 깨끗한 아리수 이미지를 심어주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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