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 절반 이상, “착한 제품에 지갑 연다”

입력 2012-05-21 0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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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소비자 10명 중 7명은 상품에 대한 구매행위를 통해 뿌듯함을 느낄 수 있는 이른바 ‘윤리적 소비’ 의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상공회의소(회장 손경식)는 최근 소비자 509명을 대상으로 ‘윤리적 소비에 대한 소비자 인식’을 조사한 결과,‘가격과 품질이 비슷하면 윤리적 가치를 반영한 제품을 구매하겠는가’라는 질문에 소비자의 72.9%가 ‘그렇다’고 답했다고 밝혔다. 반면 ‘아니다’고 답한 응답자는 9.0%에 그쳤다.

소득수준별로는 월평균 소득 ‘400만원 이상’(87.5%), ‘200~400만원 미만’(78.9%), ‘200만원 미만’(64.1%) 순으로 ‘윤리적 소비를 하겠다’는 응답이 많았다.

윤리적 소비를 위해 추가적으로 지불할 의향이 있는 웃돈에 대해서는 일반제품의 판매가보다 ‘5%미만’(55.2%)이라는 답변이 가장 많았고, 이어 ‘5~10%’(29.3%), ‘10%이상’(15.5%) 순이었다.

또 ‘윤리적 소비에 대한 관심이 1년 전과 비교해 늘었는지‘에 대해서는 응답자의 33.6%가 ‘늘었다’고 답한 반면 ‘감소했다’는 응답은 9.0%에 그쳤다.

연령대별 소비내역으로는 20대와 50대는 ‘생활용품’(61.1%, 44.2%)의 비중이 가장 컸고, 30대와 40대는 ‘음식료품’(50.0%, 53.9%)의 비중이 높았다.

윤리적 제품여부를 판단하는 기준으로 소비자들은 생산기업의 ‘환경보호 캠페인’(45.2%), ‘에너지 절감운동’(41.5%), ‘기부·자선활동’(41.1%), ‘지역사회 공헌’(28.5%) 등을 차례로 꼽았다.

이밖에도 윤리적 소비를 활성화시키기 위한 개선과제로는 ‘친환경·공정무역 상품 확대’(42.4%), ‘윤리적 소비의식 확산’(26.7%), ‘기업의 사회적 책임 활동 강화’(22.0%), ‘저소득 여성 등 사회적 약자의 경제참여 확대’(8.9%) 등을 지적했다.

이동근 대한상의 상근부회장은 “가격과 품질이 가장 중요한 구매결정 기준이긴 하지만 소비자 의식이 높아지면서 윤리적 가치가 소비에 미치는 영향도 커지고 있다”며“이제 기업들도 품질개발, 비용절감 등의 노력과 더불어 사회적 가치를 더욱 고민해야 할 때”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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