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 급락]전문가들 "1800초반까지 하락염두…그리스 안정이 관건"

입력 2012-05-16 1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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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장 중 1860선이 붕괴되는 유럽발 악재에 흔들리고 있다.증시 전문가들은 그리스 문제에 대한 불확실성이 해결되지 않는 한 국내 증시의 추가 하락 역시 이어질 것이란 부정적인 전망을 쏟아내고 있다. 다음 달 까지 기간 조정이 이어질 것이란 전망도 나왔다.

임진균 IBK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은 "그리스를 중심으로 한 유럽발 악재가 지수하락의 주요 원인"이라며 "중국의 긴축완화 액션이 시장에 전혀 긍정적으로 작용하지 않은 점도 지수 급락의 이유"라고 판단했다.

오승훈 대신증권 투자전략 팀장은 "현재 시장은 1850선에 의미를 부여하고 있는데 지금과 같은 추세라면 1850선 붕괴는 시간 문제"라며 "지난 8월 미국 신용등급 강등 당시 강한 지지력을 보였던 1790선이 지지선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이번 그리스 문제의 경우 이미 노출된 악재라는 점에서 지나친 비관은 경계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김주형 동양증권 투자전략팀 팀장은 "지난해 12월 코스피 저점일 당시 PBR 수준은 8.3배였고 지난해 미국과 중국, 유럽사태가 터졌을 당시인 8월은 7.98배다"라며 "지난해 8월 사태 당시에는 전 세계적 리스크가 확산됐지만 지금은 그리스 문제만 부각되고 있기 때문에 지난해 12월 저점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에 전문가들은 투자자들의 신중한 대응을 요구했다.

하나대투증권 리서치센터장 김지환 상무는 "그리스의 유로존 탈피 위험 및 스페인 금융위기 전염 우려 등으로 남유럽의 불안정성이 당분간 불가피 할것"이라며 "따라서 당분간 대형주 하락이 지속되겠지만 단기 충격으로 바라 봐야 할 것"이라며 극단적인 전개 가능성은 경계했다.

곽병렬 유진투자증권 투자전략 팀장은 "IT중심를 중심으로 한 외국인의 투매가 이어지며 지수가 하락했다"며 "IT에 관련한 루머가 투심에 영향을 준 것으로 이에 대한 확인 작업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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