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투자 시대]채권투자 초보자는 은행 판매 상품 사라

입력 2012-05-16 10:23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국공채 수익률 낮지만 위험 적고 고금리 회사채 최악땐 휴지 될 수도

금리·등급·만기 등 고려할 사안이 적지 않지만 채권 직접 투자 방법은 생각보다 쉽고 다양하다.

주식처럼 소위 ‘큰 거 한방’의 기회는 적지만 상대적으로 안전한 투자처인 만큼 은행금리 이상의 수익을 노리는 장기 여유자금이라면 충분히 투자를 고려할만 하다.

채권의 장점이라면 투자 가능 채권 종류가 많고 비교적 소액으로로 투자가 가능하다는 점이다. 게다가 일정 리스크를 감내할 준비가 됐다면 꽤 높은 고수익을 노릴 수 있다는 점도 매력적이다.

채권 투자 방법은 은행, 증권사 등 금융권에서 판매하는 채권을 사는 방법과 주식처럼 홈트레이딩시스템(HTS)를 통한 직접 매매 방법이 있다.

초보자가 가장 쉽게 채권에 투자하는 방법은 은행에서 판매하는 채권을 매입하는 것이다.

중금채(기업은행이 발행하는 중소기업금융채권)과 산금채(산업은행이 발행하는 산업금융채권)가 대표적. 연 4%대의 금리에 중도 환매도 가능한 것이 장점이다. 또 신용등급 ‘AA’ 이상 회사가 발행하는 기업어음·표지어음, 환매조건부채권(RP) 등도 은행에서 투자할 수 있다.

증권사를 통하면 채권 투자방법이 더욱 다양하다. 증권사의 경우 개인이 쉽게 투자할 수 있도록 1000원 이상 단위로 쪼개 팔고 있다. 또 주식처럼 홈트레이딩시스템(HTS)을 통해 직접 투자하는 방법도 있다. HTS를 통한 채권투자는 거래가 쉽지만 거래소에 상장된 채권만 매매할 수 있다. 물론 초보자라면 직접 증권사 창구를 찾아가 상담을 통해 투자 대상 채권을 선택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채권 투자를 결정했다면 국공채와 회사채의 차이와 장단점 등 기본적인 지식은 갖추는 것이 여러모로 유리하다.

국공채는 손실 위험이 작지만 만기가 길고 수익률이 낮다. 반면 회사채는 높은 금리를 주지만 최악의 경우 기업이 망하면 휴지조각으로 전락할 수 있다는 점이 부담이다.

결혼자금이나 노후자금 등은 국공채나 회사채의 경우 신용등급 ‘A’ 이상을 투자 대상을 한정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물론 일정수준의 리스크를 감수하더라도 높은 수익률을 노리는 투자자라면 투기등급 회사채 투자를 고려해 볼 수 있다. 투기등급 회사채는 신용등급이 낮은 회사가 발행하는 채권으로 부도 위험성이 높은 만큼 기대 수익률도 높기 때문이다.

채권에 대해 생소한 투자자라면 금투협에서 운영하는 채권몰(www.bondmall.or.kr)을 들러 보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다. 직접 투자를 위한 정보와 함께 비교 검색을 통해 채권가격을 실시간 조회할 수 있다. 채권별 발행·만기·잔존일, 수익률, 표면 금리 등을 한눈에 볼 수 있고 특히 수익률 중 ‘은행예금 환산’은 투자한 채권의 연 수익률을 은행에 예금했을 때의 금리로 환산해 준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해외기업 '하도급 갑질' 꼬리 자른다 [하도급법 사각지대①]
  • '주말 소나기'에도 식지 않는 불볕더위…오후부터 자외선·오존 주의보
  • '엘롯라시코'에 팬들도 탈진…이틀 연속 9:8 '끝내기 혈투'
  • 아이돌 레시피와 초대형 상품…편의점 음식의 한계 어디까지?[Z탐사대]
  • 제니와 바이럴의 '황제'가 만났다…배스 타올만 두른 전말은? [솔드아웃]
  • 송다은 "승리 부탁으로 한 달 일하고 그만뒀는데…'버닝썬 여배우' 꼬리표 그만"
  • ’돌아온 외인’에 코스피도 간다…반도체·자동차 연이어 신고가 행진
  • ‘빚내서 집산다’ 영끌족 부활 조짐…5대 은행 보름 만에 가계대출 2조↑
  • 오늘의 상승종목

  • 06.17 09:31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4,194,000
    • +0.31%
    • 이더리움
    • 5,120,000
    • +1.31%
    • 비트코인 캐시
    • 603,500
    • -0.9%
    • 리플
    • 691
    • -0.58%
    • 솔라나
    • 212,900
    • +3.3%
    • 에이다
    • 588
    • +0%
    • 이오스
    • 923
    • -1.81%
    • 트론
    • 165
    • +0.61%
    • 스텔라루멘
    • 140
    • +0%
    • 비트코인에스브이
    • 69,600
    • -1.42%
    • 체인링크
    • 21,350
    • +1.62%
    • 샌드박스
    • 539
    • -1.28%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