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그리스 불안에 사흘째 하락…다우 63.35P↓

입력 2012-05-16 0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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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 연정 구성 실패…지표는 호조

뉴욕증시는 15일(현지시간) 일제히 하락했다.

그리스의 연립정부 구성 실패 소식과 이에 따른 향후 정국 불확실성이 증시에 악재로 작용했다.

블루칩 중심의 다우지수는 전일 대비 63.35포인트(0.50%) 하락한 1만2632.00을,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8.82포인트(0.30%) 내린 2893.76을 기록했고 대형주 중심의 S&P500지수는 1330.66으로 7.69포인트(0.57%) 떨어졌다.

다우와 S&P지수는 사흘째 하락하며 3개월여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카롤로스 파풀리아스 그리스 대통령은 이날도 정당 대표들과 만나 연립정부 구성을 촉구했으나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이에 따라 그리스는 다음달 17일쯤 2차 총선을 치르는 것이 불가피해졌다.

파풀리아스 대통령은 이날 성명에서 “총선 전까지 그리스를 이끌 과도정부를 구성하기 위해 16일 정당 지도자들과 다시 회동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리스는 정치적 불안에 뱅크런(대규모 예금인출)까지 일어나고 있다.

파풀리아스 대통령은 정부 비밀문서를 인용하면서 “지난 14일 하루에만 약 7억유로(약 1조억원)의 돈이 은행에서 빠져나갔다”고 전했다.

이날 발표된 미국과 독일의 경제지표가 호조를 보였으나 그리스 불안을 완화하는 데는 실패했다.

미국 뉴욕주의 제조업 경기를 나타내는 엠파이어스테이트지수는 이달에 17.1을 기록해 전월의 6.6에서 크게 상승하고 전문가 예상치 9.0도 웃돌았다.

전미주택건설업협회(NAHB)가 집계한 5월 주택시장지수는 29로 지난 2007년 5월 이후 최고치를 보였다.

독일의 지난 1분기 국내총생산(GDP)은 전분기 대비 0.5% 성장해 전문가 예상치인 0.1%를 웃돌았다.

다만 미국의 지난달 소매판매는 전월 대비 0.1% 증가에 그쳐 전월의 0.7%와 시장 전망치인 0.2%를 밑돌았다.

특징종목으로는 JP모건체이스가 1.3% 상승하며 최근 급락세에서 벗어났다.

제이미 다이먼 JP모건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주주총회에서 자신의 연봉과 직책을 지켰다.

그루폰은 전일 개선된 실적을 발표하면서 이날도 3.7% 급등했다.

홈디포는 부진한 실적에 2.4% 급락했다.

화장품 방문판매업체 에이본은 코티가 인수제안을 철회한다고 밝히면서 10.7% 폭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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