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드리면 예뻐진다”…홈쇼핑 ‘진동 전쟁’ 후끈

입력 2012-05-11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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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홈쇼핑업계가 ‘진동 파운데이션 전쟁’을 벌이고 있다. ‘진동 파운데이션’이 올해 최고 히트 상품으로 급부상하면서 홈쇼핑 업계가 앞다투어 판매 경쟁을 펼치고 있기 때문이다.

1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GS샵에서 판매중인 ‘한경희 진동파운데이션’은 출시하자마자 이미용 분야 1위를 달리고 인터넷쇼핑몰에서 검색어 1위를 차지하는 등 뷰티 업계에 진동 바람을 일으키고 있다. 특히 이번 시즌에는 인기 여세를 몰아 파운데이션과 진동 기기를 한 단계 업그레이드 한 ‘한경희 뉴 진동 파운데이션’(8만9000원)을 지난 4월1일 새롭게 론칭, 매 방송마다 평균 6500대 이상 판매되고 있으며 지금까지 누적 매출만 460억원에 달한다.

‘한경희 뉴 진동 파운데이션’은 손으로 두드리는 것 같은 ‘상하진동’ 방식으로 분당 5000회 이상의 자동 진동을 통해 전문 메이크업 아티스트가 화장을 한 것처럼 쫀득쫀득하고 찰진 피부 표현이 가능하다. 내장돼 있는 리퀴드 파운데이션을 다 쓰면 파운데이션만 별도 구매하거나 본인이 쓰던 리퀴드 파운데이션을 충전해 쓸 수 있는 것도 또 다른 장점이다.

처음에 ‘한경희 진동 파운데이션’을 출시할 때에는 시중에 전혀 없던 새로운 개념의 아이디어 상품이어서 초반에는 GS샵 관계자들도 성공에 대해 반신반의 했었다. 그러나 새로운 상품에 대한 소개, 시연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피부 타입 별로 손으로 발랐을 때와 진동 파운데이션으로 발랐을 때의 차이점을 보여주는데 초점을 맞춰 방송하자 매 방송 매진행렬을 이어갔다.

한인애 GS샵 뷰티케어팀 과장은 “진동파운데이션은 색조 화장보다 깨끗한 피부표현에 더 신경을 쓰는 현재 뷰티 트렌드에 가장 알맞은 상품”이라며 “새롭게 업그레이드한 이번 시즌 상품 역시 인기를 이어가고 있어 진동파운데이션 열풍은 앞으로도 계속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진동파운데이션의 인기는 롯데홈쇼핑도 마찬가지. 롯데홈쇼핑이 판매하고 있는 ‘이자녹스 스마트 V모션 진동 파운데이션’(8만9,000원)은 지난해 12월18일 론칭 이후 현재까지 총 23회 방송이 진행됐고, 13만 세트가 넘게 팔려나가며 총 주문금액 82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지난달 14일에는 6800세트 판매로 매진을 달성하며, 그야말로 진동 파운데이션 인기를 실감하고 있는 상황.

롯데홈쇼핑이 수많은 뷰티 브랜드 중 ‘이자녹스’를 판매하기로 결정한 것은 20대 중·후반과 30대 여성들의 고객 인지도와 신뢰도가 높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오랜 기간 축적해 온 피부과학 기술력을 바탕으로 한 제품의 우수성은 이자녹스의 강점이며, 선풍적 인기를 끌고 있는 ‘스마트 V모션 진동 파운데이션’ 역시 이러한 이자녹스의 제품력이 고스란히 담겨 있어 소비자들의 좋은 반응을 얻을 것으로 예상했다는게 회사측 설명이다.

신호정 롯데홈쇼핑 뷰티 담당 MD는 “수많은 브랜드의 진동 파운데이션 중에서도 이자녹스 제품은 오랜 기간 쌓아온 기술력과 휴대하기 좋은 작고 깔끔한 디자인으로 인기가 높은 편”이라며 “특히 방송 중에 제품의 특징을 살려 파운데이션을 손으로 바르는 것과 기기로 두드려 발랐을 때 피부표현에 어떤 차이가 있는지 직접 시연한 것도 매출 상승을 견인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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