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요타, 세계 판매 1위 탈환

입력 2012-05-11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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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기 GM·폴크스바겐 제치고 1위로 껑충

일본의 도요타자동차가 세계 1위 자리를 탈환했다.

도요타는 10일(현지시간) 미국 당국에 제출한 보고서에서 지난 1분기(1~3월) 세계 판매가 그룹 전체를 통틀어 전년 동기 대비 18% 증가한 249만대였다고 밝혔다.

이는 미국 제너럴모터스(GM)의 228만대와 독일 폴크스바겐의 216만대를 능가하는 것이다.

도요타가 세계 판매 1위에 오른 것은 지난 2010년 이후 처음이다.

도요타는 지난해 잇단 자연 재해로 인한 생산 침체에서 벗어나 조업을 정상화한 것이 판매 회복으로 이어졌다고 분석했다.

도요타는 지난 2008년 세계 판매 1위 자리에 등극한 이후 2010년까지 왕좌를 유지했다.

그러나 지난해는 동일본 대지진과 태국 홍수 등 연이은 자연 재해에 치명상을 입고 GM과 폴크스바겐에 밀려 3위로 추락했다.

GM은 파산보호 신청 후 정부의 지원 하에 기사회생해 공격적인 제품력으로 지난해 세계 1위의 아성을 되찾았다.

폴크스바겐은 도요타가 대량 리콜과 대지진의 충격으로 부진하는 사이 2위로 부상했다.

짐 와이즈먼 도요타 북미 법인 부사장은 “넘버원이 되는 것이 핵심 목표는 아니지만 도요타가 정상 궤도에 올랐다는 것을 보여준 것인만큼 뿌듯하다”고 말했다.

와이즈먼 부사장은 “소비자들은 올해 선보인 모든 신제품과 라인업에 적극적으로 반응했다”면서 “우리는 이 같은 긍정적인 모멘텀이 지속될 것으로 낙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시장조사업체인 LMC오토모티브의 제프 슈스터 수석 부사장은 도요타의 1위 탈환에 대해 “도요타는 새로운 경쟁력을 갖게 됐다”면서 “원래 능력을 되찾은 것”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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