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 저커버그 후드티에 비난·옹호 엇갈려

입력 2012-05-10 0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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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가 무시 vs. 실리콘밸리선 정상

페이스북의 마크 저커버그 최고경영자(CEO)가 최근 뉴욕에서 열린 투자 로드쇼에서 후드티와 청바지 차림으로 등장한 것과 관련해 월가는 비난하는 반면 실리콘밸리는 옹호하고 있다고 미 일간 샌프란시스코크로니클이 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웨드부시증권의 마이클 패처 애널리스트는 블룸버그TV에 출현해 “저커버그가 후드티를 입고 나온 것은 투자자들을 크게 신경쓰지 않는다는 뜻”이라며 “이는 아직 그가 성숙하지 못했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비난했다.

그는 “저커버그가 투자자들에게 투자를 요청하는 것인 만큼 투자자들은 존중받아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실리콘밸리가 반박하고 나섰다.

엔젤투자회사 500스타트업(Startups)의 파트너인 데이브 맥클러는 자신의 트위터에 ‘후드티사랑, 게임혐오(#LovetheHoodie #HatetheGame)’라는 계정을 만들어 반박했다.

실리콘밸리 일각에서는 고 스티브 잡스 애플 공동창업자가 터틀넥 티셔츠를 고집했던 것처럼 저커버그의 후드티도 상징적인 의미가 있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실리콘밸리에서는 통상 정장 대신 청바지와 티셔츠를 즐겨입는다는 지적도 있었다.

페이스북은 월가의 이같은 비난을 의식해 보스턴 로드쇼에서는 저커버그가 불참한 가운데 투자자와 애널리스트들의 질문에 성실하게 답하는 등 조심스러운 태도를 보였다고 외신들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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