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세 시대]자산관리 핵심목표는 '행복한 노후생활'

입력 2012-05-09 1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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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 투자 TIP - 김진웅 우리투자증권 100세시대연구소 차장

이제 정기예금과 같은 안전자산 위주의 자산관리보다는 적극적으로 금융투자상품을 활용하여야만 행복한 100세시대를 기약할 수 있다. 그런데, 금융투자상품은 좀 더 나은 수익성을 가져다 주는 대신 약간의 위험부담이 있다. 각 금융투자상품의 위험요인을 사전에 분석하고 연령대에 맞도록 시기적절하게 이용할 수 있다면 안정성을 바탕으로 수익성을 추구하는 자산관리도 그렇게 어렵지만은 않을 것이다.

자식들에게 부양을 바라던 시대에서 자식에게 부담을 주지 않으려는 시대로 바뀌어가고 있다. 이러한 사회환경 변화로 인해 50대를 넘어선 분들의 가장 핵심적인 자산관리 목표는 안정적인 노후생활을 위한 고정수입 확보라 말할 수 있다. 따라서, 일정수준까지 고정적인 수입이 발생할 수 있는 정기적인 수익금을 지급하는 상품의 비중을 확대하여야 한다.

결국은 보유자산의 환금성 확보가 중요하다는 이야기인데 환금성이 낮은 부동산 자산보다는 금융자산의 보유비중을 높여가야 하며 여유자금을 투자할 때도 장기보다는 단기상품 위주로 투자해야 한다. 이러한 측면에서 볼 때 최근 증권사에 많이 팔리고 있는 지수형 월지급식 주가연계증권(ELS)을 추천할 수 있다.

매월 일정조건을 충족하는 경우 수익금을 지급해주는 지수형 월지급식 ELS는 주가지수를 기초자산으로하여 개별종목형 ELS보다 상대적으로 높은 안정성을 추구한다. 시중예금 금리보다 더 좋은 조건으로 매월 일정금액을 지급받아 생활자금으로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다. 단, 원금비보장 상품이라 일정부분 손실가능성도 있는 만큼 증권사를 통해서 충분한 상담을 받고 선택적으로 가입하여야 한다.

40대는 30대부터 준비한 자산을 잘 지켜가면서 이를 기반으로 본격적으로 자산을 성장시켜야 하는 시기이다. 장기적인 관점에서 안정적인 노후준비를 할 수 있는 시기이기도 하다. 따라서 40대는 가장 먼저 물가상승률 이상의 수익을 낼 수 있는 다양한 투자방법을 알아보고 나에게 맞는 투자방법을 선택해야 하며 고수익 자산과 안전자산에 분산 투자하는 전략을 꾸준히 유지해야 한다.

안정적인 노후준비를 생각한다면 연금상품은 반드시 가입하여야 한다. 우선 연간 400만원까지 소득공제를 받을 수 있는 세제적격 연금저축부터 가입하여 꾸준히 적립해 나가기를 바란다. 10년 이상의 장기투자인 만큼 변동성에 대한 부담감을 줄일 수 있으므로 장기적으로 운용하는 경우 연금보험·신탁 대비 성과가 우수한 연금펀드를 활용하면 좀 더 풍요로운 노후를 기대해 볼 수 있겠다.

준비된 목돈이 있다면 저금리 고물가시대에 안정적으로 시중금리 이상의 수익을 낼 수 있는 물가연동국채를 활용해보자. 물가연동국채는 채권의 원금과 이자가 물가에 연동되는 정부발행채권이다. 국채의 안정성에 물가상승에 대한 추가수익을 추구할 수 있고 물가상승에 의한 원금상승분이 비과세되는 절세혜택까지 있어 훌륭한 은퇴자산 솔루션이 되어줄 것이다.

은퇴자산관리의 가장 중요한 원칙은 빨리 준비를 시작할수록 더 쉬워지고 더 많은 자산을 준비할 수 있다는 점이다. 따라서 자산관리에 대한 원칙과 목표를 가급적 젊은 시절부터 최대한 빨리 정립하는 것이 좋다.

30대에 시작할 수 있는 가장 대표적인 투자방법은 바로 적립식 투자이다. 적립식 펀드 등의 투자상품은 안정적이면서도 효과적으로 목돈을 마련할 수 있는 방법이 될 수 있다. 이렇게 젊은 시절부터 꾸준한 적립식 투자를 통해 은퇴자산관리를 시작하고 준비해 나간다면 분명 당신도 풍요롭고 활기찬 100세시대를 맞이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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