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디스플레이, 조직개편 단행… ‘유사조직 통합’

입력 2012-05-07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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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분기 연속 적자를 기록 중인 LG디스플레이가 빠른 의사 결정을 위한 소통과 협업을 강화하기 위해 유사 조직을 통합하고 단순화한다. 전략 제품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일부 전략 조직도 이관한다.

LG디스플레이는 미래 전략 사업을 강화하고 제품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한 조직개편을 단행했다고 7일 밝혔다.

먼저 제품 군의 특성을 고려해 모니터, 노트북, 태블릿 PC용 패널을 담당하는 IT사업본부와 주로 휴대용 기기용 패널을 담당하던 모바일·OLED 사업본부의 모바일 부문을 통합해 IT 사업부로 재편했다.

고객 및 제품 특성 면에서 연관성이 깊은 두 제품 군을 담당하는 사업부를 통합한 것이다. 더불어 사업부내 영업, 마케팅, 개발 등 유사한 기능을 가진 각각의 조직을 통합 운영한다.

OLED 제품과 관련된 부서는 사업부가 아닌 최고기술책임자(CTO) 사업조직 산하로 이관했다. 이를 통해 고객과 시장이 필요로 하는 차별화된 제품 개발에 초점을 맞추겠다는 것이다.

LG디스플레이 관계자는 “OLED 사업은 아직 영업이나 마케팅 보다 기술개발에 주력해야 한다는 판단에서 CTO산하로 이관했다”고 설명했다.

또 최고경영자(CEO) 직속으로 있던 구매 조직을 최고생산책임자(CPO) 산하로 이관해 생산과 구매 간의 시너지를 강화했다.

LG디스플레이는 복잡해지는 업계 구조 및 빠르게 급변하는 사업화에 적극 대응하고 신속한 의사결정을 할 수 있도록 조직을 단순화했고, 이에 사업본부는 '사업부'로, 일부 센터는 '그룹'으로 조직 구조 및 명칭을 각각 개편했다.

이로써 LG디스플레이는 IT사업부와 TV사업부 등 두개의 사업부 체제로 운영된다.

예상했던 것과 달리 사업본부장의 전면 교체 등 큰 폭의 인적쇄신은 없었고, 조직 통합에 따른 일부 사업본부장의 자리 이동만 있었다.

통합된 IT사업부장에는 기존 인유성 IT사업본부장(부사장)이 맡는다. TV사업부장에는 황용기 CTO(전무)가 임명됐고, CTO는 여상덕 모바일·OLED사업본부장(부사장)이 맡는다. 하연회 TV사업본부장(부사장)은 새로 생기는 LG그룹 시너지팀장으로 이동했다.

LG디스플레이의 한상범 대표는 "이번 조직개편을 통해 LG디스플레이의 경쟁력인 제품 및 기술을 한 단계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 조직개편은 미래 성장 동력 확보 및 전략 사업의 성공을 위해 단행한 것으로 인원감축 등 인적 구조조정은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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