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상장株, 주가는 ‘극과 극’

입력 2012-05-07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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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에 새로 상장된 종목들의 흐름이 극과 극을 달리고 있다. 일부 종목들은 연일 상승세를 달리는가 하면 또 다른 종목들은 하향세를 면치 못해 자사주 매입 등 다양한 방법이 동원되고 있다.

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2월 21일 상장한 유일한 취업사이트 계열 상장사인 사람인에이치알은 공모가보다 무려 279%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최근 대선을 앞두며 일자리 창출이 각 후보와 당의 1순위 공약으로 떠오르며 영향을 받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때문에 공모가 5000원에 불과했던 사람인의 주가는 5월7일 9시40분 현재 1만8950원까지 상승한 상태다.

또한 지난 3월21일 공모가 4400원으로 시작된 빛샘전자 역시 5월7일 현재 8110원으로 87.32%나 올랐다. 빛샘전자는 상장 후 4일 연속 상한가를 기록하며 투자주의 종목에 오르기도 했다.

이는 청약 당시 공모가가 적정가보다 낮게 형성됐다는 평가를 받았고 최근 실적이 괜찮은 신규 상장사가 없어 투자자가 몰린 것으로 시장은 보고 있다.

이처럼 상승세를 이어가는 곳이 있는 반면 부진을 면치 못해 회사들이 직접 나서 주가방어에 나선 곳도 적지 않다.

휴비스는 지난 2일 유배근 대표이사 외 임원 4인이 자사주 2만1천500주를 추가 취득했다고 2일 공시했다.

휴비스 관계자는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액 1조6692억원, 영업이익 748억원을 달성하는 등 견고한 성장을 이어오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회사가치에 비해 주가가 과도하게 저평가된 측면이 있다”며 “이번 자사주 매입은 휴비스를 믿고 투자해준 주주에 대한 보호와 기업가치 제고를 위한 결정”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동아팜텍, 씨유메디칼 등도 주가 안정을 위한 명목으로 각각 자사주 매입에 나선 바 있다.

이런 상장사들의 움직임에 대해 동양증권 원상필 연구원은 “여러가지로 생각해 볼 수 있지만 우선 시장이 철저하게 기업가치에 따라 움직인 것”이라며 “예를 들어 휴비스의 경우 대표적인 사양사업이고 향후 전망도 좋지 않은 등 시장의 평가에 따라 주가도 영향을 받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사람인의 경우 공모액이 50억 수준으로 초소형주로 볼 수 있는데 물량이 적다보니 경쟁률이 올라가 주가가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며 “또한 취업분야에서는 유일한 상장사이고 최근 정치권에서 일자리 창출이 이슈가 되다보니 이 역시 주가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분석했다.

장중 매매동향은 잠정치이므로 실제 매매동향과 차이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로 인해 일어나는 모든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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