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r&car]랜드로버 ‘디스커버리4’타보니…

입력 2012-05-07 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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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통 오프로더의 성능 자부심…노면 상황따라 최적의 구동력

디스커버리는 랜드로버의 진화를 상징해 왔다. 윗급에 레인지로버, 아랫급에 프리랜더를 둔다. 언뜻 전체 라인업의 중간 역할로 보이지만 이제 사정이 달라졌다. 랜드로버의 최고봉 레인지로버가 신형 이보크와 함께 온로드을 지향한다. 디스커버리는 아랫급 프리랜더와 함께 정통 오프로더의 성격을 굳게 지키게 됐다. 결국 전체 랜드로버 가운데 오프로드 성능이 가장 뛰어난 모델로 자리매김했다.

4세대 디스커버리는 여전히 초기 콘셉트를 지키고 있다. 1989년 등장한 이래 박스형 왜건 타입을 고수한다. 둥글둥글한 SUV가 넘쳐나는 세상에 디스커버리는 뚜렷한 개성을 오롯이 지키고 있다.

2012년형인 시승차는 랜드로버 익스피리언스 참가를 위해 화려한 치장을 덧댔다. 9500파운드 전동윈치와 굿이어 MT타이어를 장착했다.

V6 3.0 TDV6 엔진은 업그레이드를 거쳐 최고출력 255마력을 낸다. 새 엔진은 SDV6로 이름도 바꿨다. 10km를 채 못 달렸던 이전과 달리 연비도 11.7km로 향상됐다.

운전석에 오르면 세상이 내려다 보인다. 험로에 앞서 버튼 하나로 차 높이를 끌어올리는 것도 매력이다. 눈높이도 올라가고 험로를 내려다 보는 자신감도 슬며시 솟구친다.

험로에 들어서면 거칠 게 없다. 오프로드에 들어서면 노면 상황에 따라 최적의 구동력을 찾을 수 있다. 모래밭과 바윗길, 진흙길 등 노면 상황에 따라 기어박스 앞쪽 다이얼을 돌리면 된다. 차가 알아서 최적의 구동력을 찾는다. 오프로드의 매력이 반감된다는 불평은 배부른 소리다.

아무리 험한 길에 내몰려도 실내는 한없이 적막하고 안락하다. 랜드로버가 추구하는 것이 바로 이 점이다. 디스커버리4는 궁극의 오프로더와 고급 세단의 품위를 모두 거머쥐고 있다. 청바지를 입어도, 정장을 입어도 어렵지 않게 좋은 그림을 만들 수 있는 차는 흔한 게 아니다. 국내 판매가격은 8280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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