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소비자들 더 긁었다…소비 회복 신호?

입력 2012-05-03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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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자카드 지난해 분기순익 47% 증가, 마스터카드 실적도 예상 상회

▲비자카드

세계적인 신용카드 업체들이 호실적을 기록하면서 소비 회복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세계 1위 비자와 2위 마스터카드는 2일(현지시간) 지난 분기 순이익이 급증했다고 발표했다.

양사는 소비자들이 현금이나 수표 대신 전자결제를 이용하고 신용카드와 직불카드 사용이 증가한 점을 실적 호조 이유로 들었다.

비자카드의 2012 회계 2분기(1~3월) 순익은 12억9000만달러, 주당 1.91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의 8억8100만달러, 주당 1.23달러에서 크게 증가한 수치다.

비자의 조셉 선더스 회장겸 최고경영자(CEO)는 “실적이 양호한 것은 미국의 신용 상품 사업의 지속적인 호조와 세계적으로 소비지출이 늘어났기 때문”이라며 “국제 시장에서 핵심사업을 확장한 것도 영향을 미쳤다”고 말했다.

선더스 CEO는 지난해 10월 이후 미국에서 직불카드에 대한 수수료 상한이 정해지면서 회사의 시장 점유율을 유지하기 위해 거래수수료를 조정했다.

비자는 4월에 수수료를 변경했다.

비자는 가맹점들에 대한 인센티브를 늘려 더 많은 거래가 이뤄지도록 수수료 체계를 변경했다고 밝혔다.

마스터카드는 1분기 순이익이 6억8200만달러, 주당 5.36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의 5억6200만달러, 주당 4.29달러를 웃돈 것은 물론 애널리스트들이 예상한 주당 5.30달러도 넘어선 수치다.

매출액은 18억달러로 전 분기의 17억달러, 전년 동기의 15억달러보다 높았다.

마스터카드 아자이 방가 CEO는 “카드 거래액이 기업공개(IPO) 이후 최대치를 기록하면서 올해 순조로운 출발을 했다”며 “세계적으로 소비자들의 전자결제 이용이 꾸준히 늘어나면서 앞으로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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