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CE 스팟] 코코아 제외 일제히 하락…글로벌 경제 성장 둔화 우려

입력 2012-05-03 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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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 ICE 선물시장에서 2일(현지시간) 코코아를 제외한 상품 가격이 일제히 하락했다.

유로존(유로화 사용 17국)과 미국 등 글로벌 경제가 약화하고 있다는 우려가 고조된 영향이다.

코코아 가격은 기후 변화로 코코아 콩 재배량이 줄어들 것이라는 우려로 상승한 반면 설탕·커피·오렌지주스·면 가격은 하락했다.

7월 인도분 설탕 가격은 오후 6시47분 현재 전일 대비 2.05% 떨어진 파운드당 20.53달러에, 7월 인도분 오렌지주스 가격은 1.10% 밀린 파운드당 131.40달러에 거래 중이다.

7월 인도분 커피 가격은 전일보다 1.35% 내린 파운드당 181.70달러를, 7월 인도분 면 가격은 0.19% 하락한 파운드당 89.51달러에 각각 거래되고 있다.

유로존의 지난 3월 실업률은 10.9%로 15년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유로존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지난달에 45.9로 하락하며 9개월 연속 50선을 밑돌았다.

PMI는 50을 기준으로 경기 확장과 수축이 갈린다.

미국의 ADP임플로이어서비시스가 발표한 민간고용은 지난달에 11만9000명 늘어나 지난 7개월래 최저폭으로 증가했다.

설탕 가격은 수요가 줄어들 것이라는 우려에 1년래 최저 수준으로 하락했다.

세계 최대 설탕 생산국 브라질은 이번달 설탕 생산을 시작한다.

브라질 정부 관계자는 규모 제한이나 허가 없이 설탕 수출을 허락할 것이라고 전했다.

휘발유 가격이 하락한 것도 설탕 가격 하락을 이끌었다.

사탕수수로부터 에탄올이 만들어져 휘발유 대체 에너지로 사용되지만 휘발유 가격이 하락하면서 에탄올 수요가 줄어들 것이라는 전망이다.

휘발유 선물가는 4월에 6.1% 하락했다. 이는 지난해 9월 이후 월 기준으로 최대폭 하락이다.

코코아 가격은 상승했다.

7월 인도분 코코아 가격은 0.51% 오른 t당 2331.00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엘니뇨 현상이 코코아 생산량을 평균 2.4% 감소시킨다고 인터내셔널코코아협회가 추정했다.

코코아 재고량은 지난달 16일 기준 전년 동기 대비 42% 줄어든 5만6130t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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