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마트, ‘뇌물 스캔들’로 휘청

입력 2012-05-01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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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 매장 확장 차질…경영진 퇴진 압력까지

세계 최대 유통체인 미국 월마트가 멕시코에서의 뇌물 사건 후유증에 시달리고 있다.

멕시코 뇌물사건으로 월마트에 대한 미국민들의 반감이 커지면서 점포 확대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뉴욕타임스(NYT)가 지난달 3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노조 지도자들은 월마트 경영진을 비난하며 롭슨 월튼 월마트 회장과 마이클 듀크 월마트 최고경영자(CEO)의 사퇴를 요구하고 있다고 NYT는 전했다.

로스앤젤레스에서는 차이나타운에 들어설 예정이던 월마트 신규 매장에 대한 허가 취소를 요구하고 있다.

뉴욕시 의회의 일부 의원들은 월마트의 신규 매장 진출과 관련된 브루클린의 토지 용도 변경에 대해 조사할 계획이다.

신규 매장 개설을 준비하던 보스턴 지역에서는 월마트에 반대하는 단체들이 월마트에 선출직 공무원과 지역 단체 지도자 등에게 제공한 재정 지원 내용을 공개하라고 압박하고 있다.

월마트는 그동안 기업 이미지 제고를 위해 정치인과 지역 비영리단체 등에 대한 기부를 늘리는 등의 노력을 해 영세상인들의 반대에도 신규 점포 확장에 큰 차질은 없었다.

금융서비스업체인 제니 몽고메리 스캇의 애널리스트인 데이비드 스트라서는 “멕시코 뇌물 사건이 월마트에 비판적인 세력에 더 많은 힘을 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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