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도심 살인사건 "사건 전 폭행 없어"

입력 2012-04-28 2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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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일 제주시 광양사거리 인근에서 발생한 살인사건이 다초 알려진 것과는 달리 사건 전 피해자 일행의 폭행이 없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제주동부경찰서는 "경찰 조사 결과 피해자 안모(28)씨와 가해자 이모(24)씨에게 둘 다 폭행의 흔적이 없었다"고 28일 밝혔다.

당시 제주동부경찰서 보도자료에는 안씨 일행이 이씨를 폭행하자 이에 격분한 이씨가 안씨를 흉기로 찔러 숨지게 했다고 서술됐다.

제주동부경찰서 관계자는 "당시 이씨가 살해 동기를 진술하며 폭행 얘기를 꺼내 둘러댔던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사건 당시 현장에 있었다는 안씨의 친구 A씨 역시 "얼굴도 모르는 사람이 갑자기 흉기를 들고 다가오자 안씨는 이를 막으려다 변을 당한 것뿐"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씨는 지난 3일 0시5분께 제주시 광양사거리 인근 건물 앞에서 숨겨갔던 흉기로 안씨를 찔러 살해한 혐의로 구속됐다. 이씨는 사건발생 전 안씨와 함께 술을 마시던 친구에게 전화를 걸어 만나자고 했으나 "다음에 만나자"며 만나주지 않자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밝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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