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孟母’강남 버리고 신흥명문학군 찾아 대이동

입력 2012-04-27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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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교ㆍ광교ㆍ송도 등 몰려…경기도 가평, 세종시도 유명

맹모(孟母) 들이 전통적인 명문 학군으로 불리던 서울 강남 대치동과 양천구 목동을 벗어나 신규 학군으로 몰리고 있다.

이는 최근 몇 년간 전셋값이 너무 올라 임차인들의 전세금 마련에 부담이 커졌고, 맹모들이 신흥 명문학군으로 옮겨가고 있기 때문이다.

27일 부동산정보업체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최근 국제학교의 인기가 높아지면서 ‘신명문 학군’으로 떠오르고 있는 경기도 판교신도시와 광교신도시, 송도신도시 등으로 맹모들이 몰리고 있다.

국제학교가 들어서는 지역은 전통적인 명문학군 지역보다 매매값과 전셋값이 저렴한데다가 영어 등 특화교육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동판교신도시는 2009년 보평초·중학교가 혁신학교로 지정되고, 보평고등학교는 광학중점고로 전환되면서 신흥 교육 메카로 떠오르고 있다.

광교신도시에는 공교육 중심의 다양한 교육서비스를 제공하는 에듀타운이 조성된다.

인천 송도신도시 역시 지난해 채드윅국제학교의 개교와 포스코교육재단이 운영하는 자사고 등이 들어설 예정에 있어 신흥 명문학군으로 떠오르고 있다.

경기도 가평은 맹모들 사이간에 이름난 곳이다. 청심국제중·고등학교가 있는데 청심국제고등학교의 경우 짧은 연혁에도 불구하고 우수대학 진학률이 높은 고등학교로 유명하다. 오는 2014년에는 청심국제초등학교도 개교할 예정이어서 맹모들의 관심은 더욱 커지고 있다.

청약시장에 최대 이슈 지역인 세종시도 명문학군으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세종시에는 외국어고(2012년)와 세종과학고(2014년)에 각 15학급 규모로 개교할 예정이기 때문이다.

리얼투데이 양지영 팀장은 “맹모들은 내 집 마련 시, 학군을 중요 요소로 꼽고 있어 새로운 명문학군 조건을 갖춘 지역이 분양시장 블루칩으로 떠오를 전망이다”며 “이들 지역은 대도심 접근성이나 개발 호재 등에 따라 발전가능성이 커 중장기적으로 투자가치도 높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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