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럭셔리업계, 브라질로 집합

입력 2012-04-27 1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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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럭셔리업계가 부유층이 급격히 증가하는 브라질로 몰리고 있다.

브라질 고소득층이 11년 안에 현재의 2배 규모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면서 주요 럭셔리업체들이 브라질에서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2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FT에 따르면 브라질의 중하층은 가구당 월 1734∼7475헤알(약105∼450만원)의 소득을 올리고 있다.

이들은 경제 호황에 따라 구매력이 높아지면서 신소비층으로 부상해 브라질을 세계적으로 유망한 시장으로 탈바꿈시켰다.

민간 연구기관인 제툴리오바르가스 재단의 마르셀로 코르떼스 네리 교수는 “중국, 인도와 달리 브라질의 성장은 국내총생산(GDP)의 급격한 확대보다 소득 재분배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며 “이것이 중하층을 60% 가까이 증가시켰다”고 전했다.

중하층 수는 오는 2014년에는 12% 더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A·B 클래스의 성장 또한 주목된다.

소득이 7475헤알(약 450만원) 이상인 A·B 클래스는 올해 가장 빠른 성장을 기록할 것으로 기대된다.

2014년에는 캐나다 인구 규모에 달하는 2900만명으로 2004년에 비해 2배 이상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브라질의 부동산 업자인 알바로 케일유 다 폰세카는 “브라질이 급성장함에 따라 럭셔리 시장에도 붐이 일고 있다”고 전했다.

실제로 자동차·위스키·금융권의 다국적 기업들이 브라질로 모여들고 있다.

BMW·메르세데츠·폭스바겐 등 명차들은 고급 사양의 모델들로 브라질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위스키 브랜드 ‘시바스 리갈’은 브라질 북동부의 헤시피를 세계에서 위스키 소비량이 가장 많은 지역으로 꼽았다.

시바스브라더스 크리스찬 포타 최고경영자(CEO)는 “브라질은 3대 기회국 중 하나”라고 평가했다.

프라이빗뱅킹 같은 금융서비스 또한 급속도로 성장하고 있다.

FT에 따르면 지난 12월 프라이빗뱅킹 부문에는 4344억헤알의 자금이 몰렸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21.6% 증가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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