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김정은, 3차 핵실험 강행 가능성 높아

입력 2012-04-26 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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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북한 조선노동당 부위원장이 3차 핵실험을 언제라도 강행할 가능성이 높다고 26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김일성 탄생 100주년을 맞이하고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지난해 갑작스레 사망한 이후 북한은 한국과 미국에 대한 위협을 강화해왔다.

데이비드 올브라이트 전 미 과학국제안보연구소(ISIS) 소장은“북한은 김일성 탄생을 축하하고 김정은 체제를 견고히 하기 위해 핵실험을 강행할 이유가 있다”라고 말했다.

ISIS는 웹사이트에 풍계리 위성사진을 공개하며 북한이 핵실험을 준비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풍계리는 북한이 과거 두 차례 핵실험을 한 장소다.

리용호 외무성 부상은 지난 24일 북한인민군 창건 80주년 전야제에서“적들을 파괴할 강력한 현대식 무기를 가지고 있다며“우리는 미국을 궁지로 몰 수 있으며 적들의 도발적인 음모에 복수할 수 있다”고 연설했다.

이성윤 터프츠대 교수는“미국을 궁지로 모는 것은 북한이 즐겨쓰는 전략 중 하나”라고 말했다.

북한이 지난 2006년 1차 핵실험을 실시한 이후 조지 W. 부시 당시 미국 대통령은 그해 12월 6자회담을 여는 데 동의했다.

미국은 2008년에 북한에 식량과 에너지 지원을 재개했고 테러리즘 배후목록에서 북한을 삭제했다.

북한의 지난 2009년 2차 핵실험 당시에 버락 오바마 정부는 격렬한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

오바마 정부는 오히려 지난해 7월 북한과 장거리탄도미사일 발사실험 중단과 식량지원을 교환하는 협상을 시작했고 올해 초 합의에 이르기도 했다.

그러나 북한은 지난 13일 로켓을 발사하는 등 약속을 일방적으로 파기했다.

올브라이트 소장은 “로켓 발사에 실패하면서 북한은 더욱 핵실험에 매달릴 수 밖에 없다”면서 “북한은 항상 일이 순조롭게 안 풀릴 경우 핵 문제를 꺼내드는 경향이 있다”라고 말했다.

이성윤 교수는 “3차 핵실험이 다음달 28일쯤 행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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