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 풀린 펀드시장, '상춘객' 몰린 펀드는?

입력 2012-04-26 0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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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3245억원 유입…‘NH-CA1.5배 레버리지’ 1위 “자금유입 당분간 지속, 성장형ㆍ압축펀드 유망”

증시조정이 장기화되자 국내주식형 펀드로 ‘뭉칫돈’이 몰려들고 있다. 향후 증시 상승을 기대하는 투자자들이 저가매수에 나서고 있는 것이다. 그렇다면 봄 기운이 감돌고 있는 펀드 시장에서 돈이 가장 많이 몰린 상품은 무엇일까.

26일 펀드평가사 제로인에 따르면 25일 기준 상장지수펀드(ETF)를 제외한 국내주식형펀드로 이달들어 3245억원의 자금이 몰렸다. 4개월여만의 순유입이다. 개별펀드별로는 ‘NH-CA1.5배레버리지인덱스’가 601억원이나 끌어모으면서 자금유입 순위 1위를 차지했다.

이어 ‘교보악사파워인덱스파생상품’(595억원), ‘KB밸류포커스자’(567억원), ‘한국투자크루즈F2.8인덱스’(405억원), ‘한국투자한국의힘 1’(369억원), ‘하나UBS파워1.5배레버리지인덱스’(325억원) 순이다.

코스피지수가 2000선 아래서 움직이는 동안 국내주식형펀드로의 자금유입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김순영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코스피지수가 고점대비 50포인트 이상 하락한 가운데 1970선을 중심으로 하방경직성이 다져지고 있다”며 “주식형펀드로도 저가 매수 자금이 재차 유입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이어 “단기금융상품의 수탁고가 71조2000억원 수준으로 연초이후 18조원이 증가했다”며 “지수 조정이 지속된다면 이 자금이 일부 이동할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그렇다면 어떤 펀드를 골라야 할까. 전문가들은 국내증시가 기간 조정후 대세상승에 접어들 것으로 보고 주식을 적극적으로 편입해 높은 수익률을 노리는 성장형 펀드에 관심을 가질 것을 권고했다.

김대열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어닝시즌을 거치면서 이익 모멘텀이 가장 높아진 전기전자(IT)와 경기소비재 업종을 담은 펀드들이 유리할 것”라며 “조정 후 반등에 대비해 성장형펀드와 압축포트폴리오펀드를 중심으로 분할매수에 나서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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