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가방, 수입산이 대세?

입력 2012-04-26 09:01 수정 2012-04-26 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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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다리나덕의 현대백화점 미화점 매장
해외 브랜드가 국내 여행가방 시장을 빠르게 파고들고 있다. 기내 캐리어백 중심의 상품 구성이 백팩 등으로 확대되면서 구매층이 다양해진 탓이다. 만다리나덕, 쌤쏘나이트 등 유명 해외브랜드의 인기가 높아지면서 국내 기업의 해외 브랜드 론칭도 늘고 있다.

2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이태리 여행가방 브랜드 만다리나덕은 매출 신장률이 연간 30% 대를 꾸준히 유지하고 있다. 만다리나덕은 이탈리아 볼로냐 가죽제품 브랜드로 전 세계 80여개 직매장과 1000여개 유통 매장에서 판매하고 있다. 국내에는 면세점 11곳 등 총 46개의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미국 여행가방 브랜드 쌤쏘나이트의 경우 지난 3월 매출신장률이 전년대비 16.3%에 달하고 월 평균 15%씩 성장하고 있다. 국내에는 쌤쏘나이트, 쌤쏘나이트 레드, 아메리칸 투어리스터 등의 세 가지 브랜드 제품이 판매되고 있다.

해외 여행가방 브랜드의 성장은 이들 브랜드의 상품 라인 확대가 한 몫한다. 캐리어백, 브리스 케이스 등에 한정된 상품 구성에서 백팩, 크로스백 등 캐주얼 백으로 상품 라인을 넓히면서 소비층이 두터워졌다.

만다리나덕은 올해 여성들이 핸드백보다 실용성을 중시한 백팩의 선호도가 높아짐에 따라 여성 가죽 백팩 라인을 주력으로 내세웠다. 쌤쏘나이트는 지난 2010년부터 백팩, 크로스백 등의 캐주얼 백 라인을 강화했다.

만다리나덕 관계자는 “전체 매출에서 백팩, 크로스백이 차지하는 비율이 60%에 달할 정도로 인기가 높다”고 전했다.

▲LG패션이 최근 들여온 프랑스 여행가방 전문 브랜드 '리뽀'.
LG패션은 프랑스 여행가방 전문 브랜드인 ‘리뽀(Lipault)’를 들여와 지난 24일부터 판매하고 있다. 리뽀는 프랑스 디자이너 프랑소와 리포베츠키가 2005년 선보인 제품으로 혁신적인 접이식 디자인과 선명한 컬러로 유명세를 탔다.

해외출장이 잦은 젯셋족(Jet Set)을 타킷으로 삼으면서도 트렌디하면서 실용적인 아이템을 찾는 남녀 모두에게 선호도가 높다.

LG패션 관계자는 “리뽀는 그간 무겁고 부피를 크게 차지한다는 여행용 가방의 통념을 바꿀 새로운 형태의 여행가방” 이라며 “국내 기업들의 글로벌화와 급증하는 해외여행 수요에 맞춰 단순한 가방이 아닌 트렌드를 상징하는 새로운 패션 코드가 될 수 있을 것” 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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