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트진로 “글로벌 전략 강화위해 사업구조 개선 나선다”(종합)

입력 2012-04-24 1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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홀딩스로부터 맥주 상표권 1788억에 매입·하이스코트 합병…종합 주류회사로 체질개선

하이트진로가 글로벌 전략을 강화하기 위해 상표권 매입과 자회사 합병 등 사업구조 개선에 나섰다.

하이트진로는 지주회사인 하이트진로홀딩스로부터 맥주상표권을 인수한다고 24일 공시했다.

하이트진로는 하이트진로홀딩스가 보유한 하이트, 맥스 등 개별 맥주 상표에 대한 권리 일체를 1788억원에 인수한다.

2008년 지주회사 체제로 전환한 이후 존속법인인 하이트홀딩스가 상표권을 계속 보유해왔다. 그러나 상표권에 대한 사용과 등록 등 모든 업무는 하이트진로가 맡고 있다.

이에 대한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하이트진로가 직접 상표권을 보유키로 결정했다. 참이슬, 일품 진로 등의 소주 제품에 대한 상표권은 하이트진로가 이미 보유하고 있다.

하이트진로 관계자는 “맥주와 소주 상표권의 통합 관리로 글로벌 브랜드 경쟁력을 강화해나갈 계획”이라며 “장기적으로는 로열티 비용 절감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이번 상표권 매각으로 지주사인 하이트진로홀딩스의 부채비율이 140%에서 94%로 낮아지는 등 재무고조가 개선될 것으로 회사측은 전망했다.

이와 함께 하이트진로는 이날 자회사인 하이스코트를 합병한다고 공시했다.

하이스코트는 위스키, 와인, 맥주 등을 수입해 판매하는 회사로 하이트진로가 100%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지난해 매출액은 371억원, 영업이익은 38억원이다. 합병기일은 7월1일이다.

이번 합병으로 소주, 맥주, 위스키, 와인 등 수입 주류까지 판매하는 종합 주류회사로서의 면모를 갖추게 된다. 특히 하이스코트의 수입 면허를 보유하게 된 하이트진로는 위스키뿐만 아니라 최근 급성장하는 수입 맥주 시장에서도 경쟁력을 강화할수 있게 된다.

하이트진로의 관계자는 “급변하는 주류시장의 환경 변화에 대처하기 위한 전략”이라며 “글로벌 제휴 사업도 더욱 적극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하이트진로는 이날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2000억원 규모의 회사채를 발행했다. 1000억원은 내달 7일 만기도래하는 회사채 상환에 나머지 1000억은 은행단기차입금 상환에 쓰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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