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혁세 금감원장 “불법사금융 방지…은행, 실질적 지원해야”

입력 2012-04-24 1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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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탐방 통한 불법사금융 상담 실태점검

권혁세 금융감독원장이 불법사금융과 전쟁을 선포한 이후 처음으로 현장탐방에 나섰다. '불법사금융 피해신고센터 현장상담반'이 제대로 운영되는지 점검하고 피해구제 현황과 서민금융지원 실태를 파악하기 위해서다.

권 원장은 24일 첫 방문지로 대표적인 서민금융상품인 ‘바꿔드림론’을 운영하는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를 찾았다. 캠코는 서울 역삼동 본사에 불법사금융 척결을 위해 별도의 ‘서민금융지원 접수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권 원장은 이 자리에서 "불법사금융 피해신고센터에 신고접수한 서민들은 그동안 고통을 겪으면서 이번에 어렵게 도움을 신청했다"면서 "서민금융지원기관의 적극적인 지원으로 경제적으로 어려운 서민들이 재기의 기반을 마련할 수 있는 계기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권 원장은 이어 불법사금융 현장상담반이 나가 있는 서울 남대문시장을 향했다.

금감원은 매주 1개 지역에서 3일간 상주하며 불법사금융 피해상담을 진행하고 서민금융지원제도를 홍보하고 있다.

아울러 권 원장은 KB국민은행 숭례문지점을 방문, 새희망홀씨 상품의 취급 실태를 점검했다.

권 원장은 "불법사금융으로 피해를 입은 많은 서민들의 경우 새희망홀씨와 같은 서민금융지원 상품을 알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면서 "은행의 적극적인 홍보와 함께 실질적인 지원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은행업은 사회 인프라 성격이 강한 만큼 제 배불리기에만 나서지 말고 서민 전용 금융상품을 출시하는 등 적극적인 ‘서민금융 마케팅’을 펼쳐야 한다는 지적이다.

권 원장은 “은행은 제도권 금융에서 소외된 고객이라도 다른 서민금융지원제도를 안내해 고객이 도움을 얻을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면서 “서민들의 금융애로를 해결하기 위해 함께 노력하는 동반자로서의 역할을 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금감원은 현장방문시 제기된 문제점이나 보완이 필요한 사항에 대해서는 관계기관과 협의해 서민들이 실질적인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개선해 서민금융 지원제도가 지속적으로 유지되도록 노력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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