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기획사 예비 아이돌 멤버, 요리경연 나서 "왜?"

입력 2012-04-24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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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CJ E&M)
데뷔를 코 앞에 둔 대형 연예 기획사 소속 예비 아이돌이, 노래 오디션이 아니라 요리 오디션에 지원해 화제다.

오는 27일 밤 9시 첫 방송되는 요리 서바이벌 오디션 올’리브 '마스터셰프 코리아'(이하 '마셰코')에 요리돌을 꿈꾸는 꽃미남 지원자가 등장한다.

예선장에서 일명 '요리하는 랩퍼'로 통했던 오종석(21)이 바로 그 주인공이다. 프로그램 측은 오종석에 대해 "최고의 스타들을 발굴해 온 S기획사 소속으로, 올해 4~5인조 아이돌 그룹의 리더로 데뷔 예정에 있다"고 밝혔다.

미국에서 태어나 한국에 온 지 8년째 접어든 그는 방황했던 청소년 시절을 뒤로하고 랩과 노래, 춤뿐만 아니라 요리까지 잘하는 만능 요리돌을 꿈꾸고 있다. 반 묶음 머리에 훤칠한 키와 깔끔한 마스크로 심사장에서도 단연 시선을 사로잡았다는 후문이다.

보통 가수를 꿈꾸는 이들과 달리 노래가 아닌 요리로 먼저 출사표를 던진 데는 아버지의 영향이 컸다. 오종석의 아버지는 미국에서 일식 주방장으로 근무했다.

아버지의 조리복을 입고 심사장에 등장한 오종석은 "방황하던 시절에 아버지가 요리를 알려주고 가르쳐줬다. 요리에서 큰 도움과 위로를 받았다"며 요리를 시작하게 된 이유를 밝혔다.

이어 "가수면 슈퍼스타K에 가야 하는 것 아니냐" "가수를 지망하면서 마스터셰프에 도전할 시간이 되겠느냐"는 심사위원들의 질문에 "노래만큼 요리를 사랑한다. 우승해서 아버지께 음식점을 차려주고 싶다. 합격하면 소속사 사장님께 말씀 드려 데뷔를 미루고 요리에 올인할 것"이라고 열정을 내비쳤다.

이날 오종석은 심사위원단의 요청에 아버지를 위해 직접 작사 작곡한 랩을 즉석에서 선보이며 한류 요리돌로서의 가능성을 시사하기도 했다는 후문이다. 심사위원단은 멋진 랩에 호응했던 것도 잠시, "요리만 평하겠다" "랩만큼 요리 솜씨도 훌륭했으면 좋겠다" 등 냉정한 태도를 유지했다.

오종석 도전자가 엄격한 심사위원들의 입맛을 사로잡고 부트캠프(Boot camp, 신병훈련소란 의미의 '마셰코' 최종 예선 관문) 예선에 오를 수 있었을지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마스터셰프 코리아'는 대한민국 '식문화의 아이콘'이 될 아마추어 요리사를 찾는 서바이벌 리얼리티 프로그램이다. 영국 샤인 인터내셔널(Shine International)의 동명 프로그램 포맷을 정식으로 들여온 것으로, 최종 우승자에게는 총 3억 원의 상금과 요리책 발간 등 전폭적인 지원이 주어진다.

감성 셰프 김소희, 정통파 셰프 강레오, 소비자들의 대변인 노희영이 심사위원으로 나섰다. 나이, 직업, 성별에 제한 없이 일반인 도전자들의 감동과 눈부신 볼거리, 재미가 어우러진 초대형 요리 오디션 축제를 선사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오는 27일 첫 방송을 시작으로, 13주간 매주 금요일 밤 9시와 밤 12시에 긴장감 넘치는 요리 경연을 선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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