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전쟁터’ FX 시장]유럽 재정위기 여파 유로貨 붕괴설까지

입력 2012-04-24 0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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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엔 가치 올 들어 주요국 대비 8% ‘뚝’

글로벌 외환시장에서 유로와 엔이 흔들리고 있다.

유로화는 지난 2009년 그리스발 재정위기 사태가 악화하면서 하락세를 지속하고 있다.

유로 가치는 지난 2009년 중반 엔화 대비 135.00엔선에서 거래됐지만 현재 107엔대로 추락했다.

전문가들은 유럽이 역내 위기 해결에 난관을 보이면서 유로화가 올해도 부진을 면치 못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유로는 2분기에 달러당 평균 1.29달러에, 3분기에는 1.30달러에 거래될 것으로 전망됐다.

일각에서는 ‘유로화 붕괴설’이 여전히 힘을 얻고 있다.

대표적 안전자산인 엔화 역시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엔화 가치는 올들어 하락하면서 지난해까지 이어졌던 고공행진에 제동이 걸렸다.

엔화 가치는 올들어 주요 선진 10국 통화 대비 8%가 넘게 하락했다.

같은 기간 2% 하락한 달러에 비하면 가치 하락폭이 4배에 달한다.

지난해 3월 동일본 대지진과 쓰나미로 인한 피해로 경기 침체가 이어지자 일본은행(BOJ)이 통화완화 정책을 선택한 영향이다.

일본은행은 경기 부양과 엔고 저지를 위해 지난 2월 10조엔을 시장에 푸는 등 경기부양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일본은행의 통화완화 정책은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다.

시라카와 마사아키 일본은행 총재는 지난 18일(현지시간) “일본은행은 통화완화 정책을 계속하는데 전념할 것”이라며 “필요하다면 추가 완화 정책을 시행할 준비가 됐다”고 전했다.

ANZ뱅킹그룹의 앤드류 솔터 환율 전략가는 “일본은행의 추가 부양 조치가 확실시된다”면서 “이는 엔화 가치 하락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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