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라디오, 오는 30일부터 봄 개편 단행 '장기하ㆍ이성미 출격'

입력 2012-04-24 0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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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SBS 라디오가 오는 30일부터 봄 개편을 단행한다.

지난 23일 SBS 측은 “이번 봄 개편은 청취율 1위의 신화를 이어가는 파워 FM과 복고 열풍을 이끌며 7080 채널로 확실하게 자리매김한 러브 FM의 대대적인 도약을 목표로 삼았다”고 계획을 전했다.

우선 7080 세대를 위한 맞춤형 채널인 SBS 러브FM(103.5MHz)은 거점 시간대 경쟁력 있는 DJ를 새롭게 영입해 전문성과 차별화를 더했다.

평일 오후 12시20분 ‘노사연·이성미쇼’는 가수, DJ, 예능까지 모든 분야를 섭렵한 원조 만능 엔터테이너 노사연과 화려한 입담을 자랑하는 개그계의 맏언니 이성미가 뭉쳤다. 2년 만에 라디오 DJ로 복귀하는 노사연과 ‘이야기쇼’로 고정 청취층을 확보하고 있는 이성미가 찰떡 호흡을 예고한다.

매일 오후 4시에는 음악 전문 DJ 유영재가 책임진다. ‘유영재의 가요 쇼’는 DJ 유영재가 고단한 삶을 살아가는 중장년층에게 추억의 가요를 선사하며 추억과 향수를 떠올려 줄 것.

하루를 마무리하는 평일 오후 6시5분에는 ‘박영진 박지선의 명랑특급’이 출발한다. 개그콘서트에서 큰 웃음을 안겨준 개그맨 박영진, 박지선이 유쾌한 퇴근길을 만들어준다. ‘박영진·박지선의 명랑특급’은 피곤한 퇴근길, 세상 돌아가는 이야기와 촌철살인의 시사 콩트로 재미있는 방송을 만들 예정이다.

청취율 1위의 신화를 이어가고 있는 파워 FM(107.7MHz)은 심야시간대 음악프로그램을 부활시키며 음악 FM의 자존심과 명성을 이어갈 예정이다.

매일 오후 10시 인디계의 서태지로 불리는 장기하를 DJ로 영입, 세련된 취향과 차별화된 심야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장기하의 대단한 라디오’는 그동안 심야 시간대 방송이 10대 위주의 토크와 재미에 중점을 두었다면 장기하의 대단한 라디오는 아날로그적 감성을 극대화시켜 20~30대 청취자를 라디오 앞으로 불러 모을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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