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채권] 상승…유럽 위기 우려 고조

입력 2012-04-24 06:34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미국 국채 가격이 23일(현지시간) 상승했다.

유럽 재정 위기가 미국의 경제 성장을 저해할 것이라는 우려가 고조되면서 미 국채에 매수세가 유입됐다.

10년만기 국채수익률은 오후 4시20분 현재 전일 대비 3bp(1bp=0.01%) 하락한 1.93%를 나타내고 있다.

10년만기 국채수익률은 장 중 한때 1.91%를 기록해 지난 2월28일 이후 최저치를 나타냈다.

30년만기 국채수익률은 전일 대비 4bp 내린 3.08%로 지난달 6일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2년만기 국채수익률은 전일 대비 1bp 하락한 0.26%를 나타내고 있다.

이날 시장에서는 유럽의 정치적 불안감이 퍼졌다.

지난 22일 실시된 프랑스 대선 1차 투표에서는 니콜라 사르코지 대통령과 프랑수아 올랑드 사회당 후보가 2차 결선 투표에 진출했다.

올랑드 후보가 사르코지 대통령을 누르고 대통령에 당선될 것이 유력해지면서 메르코지(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사르코지) 연합이 깨질 것으로 전망됐다.

올랑드 후보는 신재정연합을 원점부터 재고려하겠다고 하는 등 유로존(유로화 사용 17국) 위기 해결에 반하는 공약을 내세워 우파 성향의 유럽연합(EU) 각 국가들이 긴장하고 있다.

네덜란드의 마르크 뤼테 총리를 비롯한 내각이 이날 사퇴의사를 밝혔다.

뤼테 총리가 이끄는 중도보수 자유민주당과 기독교민주당이 극우파 정당인 자유당과 예산 삭감 문제를 놓고 그동안 이견을 보여왔다.

이에 따라 연정이 해체되고 조만간 조기 총선 등의 절차가 시작될 것이라고 네덜란드 언론은 보도했다.

미 연방준비제도(연준, Fed)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둔 것도 미 국채 가격 상승을 이끌었다.

구겐하임파트너스의 제이슨 로건 상무는 “특정국을 둘러싼 우려가 아니다. 유럽 전체를 둘러싼 우려”라면서 “연준은 필요하다면 추가 경기부양책을 실시할 것이라고 했지만 아직은 관망세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미 재무부는 24일부터 총 990억달러 규모의 국채 입찰을 실시한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큰 손 美 투자 엿보니 "국민연금 엔비디아 사고vs KIC 팔았다"[韓美 큰손 보고서]②
  • 실리냐 상징이냐…현대차-서울시, GBC 설계변경 놓고 '줄다리기'
  • 강형욱, 입장 발표 없었다…PC 다 뺀 보듬컴퍼니, 폐업 수순?
  • “바닥 더 있었다” 뚝뚝 떨어지는 엔화값에 돌아온 엔테크
  • 항암제·치매약도 아닌데 시총 600兆…‘GLP-1’ 뭐길래
  • 한화 에이스 페라자 부상? 'LG전' 손등 통증으로 교체
  • 비트코인, 연준 매파 발언에 급제동…오늘(23일) 이더리움 ETF 결판난다 [Bit코인]
  • '음주 뺑소니' 김호중, 24일 영장심사…'강행' 외친 공연 계획 무너지나
  • 오늘의 상승종목

  • 05.23 14:24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5,668,000
    • +0.02%
    • 이더리움
    • 5,208,000
    • +1.24%
    • 비트코인 캐시
    • 701,000
    • +0.57%
    • 리플
    • 727
    • -0.55%
    • 솔라나
    • 244,800
    • +0.53%
    • 에이다
    • 669
    • +0.3%
    • 이오스
    • 1,175
    • +0.86%
    • 트론
    • 165
    • -2.37%
    • 스텔라루멘
    • 154
    • +0.65%
    • 비트코인에스브이
    • 91,450
    • -1.35%
    • 체인링크
    • 22,670
    • -0.18%
    • 샌드박스
    • 633
    • +0.16%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