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팔성 회장 "민영화는 정치적 이슈 아닌 경제적 논리"

입력 2012-04-23 1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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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내 동남아시아 금융회사 M&A 가능성 타진"

이팔성 우리금융지주 회장이 우리금융 민영화에 대한 의지를 재차 강조했다.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해 올해 안으로 해외 금융회사와의 인수합병(M&A) 가능성도 내비쳤다.

이 회장은 23일 개최한 '제3기 글로벌 자원봉사단 발대식'에 참석한 후 기자들과 만나 "(우리금융 민영화)는 정치하고는 상관없는 이야기이고, 경제논리로 해석하면 된다"고 밝혔다.

김석동 금융위원장의 민영화 작업 추진 발언으로 수면 위에 오른 우리금융 민영화가 대선을 앞둔 시기적 배경으로 달성되지 않을 수 있다는 여론에 반박한 것이다.

이 회장은 합병방식의 민영화가 유력하다는 질문에 "민영화만 되면 방법은 아무거나 상관없다"며 "(자체 민영화 방안과 같은) 그런것도 좋지 않겠나, 가능성은 다 있다"고 말했다.

이 회장은 민영화 작업이 우리금융의 글로벌화를 위한 필수적인 요건임을 강조하며 연내 M&A 가능성이 충분이 있음을 시사했다.

그는 "민영화 되는 것이 글로벌화하는데 굉장히 빠르고 효율적인 것"이라며 "세계 50위의 금융회사가 우리금융 사이즈의 두 배이기 때문에 해외에서 부단히 좋은 회사를 M&A해야 한다"고 말했다.

국내 금융지주회사와의 합병에 대해서는 중국공상은행(ICBC)의 예를 들며 국내 금융회사간 합병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설명했다.

이 회장은 "중국의 ICBC 회사는 사이즈로 볼 때 세계 5위이지만 가장 효율적인 글로벌 회사라고 보는 금융인들은 드물다"고 말했다.

이밖에 이 회장은 최근 인도 첸나이 지역에 오픈한 지점을 현지법인화로 추진할 것임을 밝혔다. 지점을 허가 받았을 당시에는 인도 내에서 해외 금융회사의 현지법인이 불가능했지만 최근 인도의 금융회사법이 바뀌면서 가능해졌다는 것이다.

그는 "현지법인만 돼 있으면 뉴델리 지점 등 인도 전역에 지점을낼 수 있다"면서 "지난번 홍콩에서 인도중앙은행 총재를 만났는데 긍정적이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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