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메가솔라 펀드가 뜬다

입력 2012-04-20 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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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규모 태양광발전소 건설 붐…펀드 설립해 자금 조달, 수익률 연 5%

일본에서 대규모 태양광 발전소(메가솔라) 펀드가 뜨고 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2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일본 발전업계는 오는 7월부터 태양광 등 재생가능에너지로 만든 전기를 전력회사가 매입하는 ‘전량매입제도’ 시행을 앞두고 메가솔라 건설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여기에는 거액의 자금이 소요되는만큼 필요 자금을 펀드를 통해 조달하려는 시도가 이뤄지고 있다.

오릭스그룹은 내년 여름까지 100억엔(약 1394억원) 규모의 투자 펀드로 자금을 조달해 5~10곳에 메가솔라를 건설한다.

그룹의 투자은행 부문인 오릭스는 메가솔라가 전부 가동되는 시점에서 펀드 지분을 기관투자가에게 매각할 방침이다.

투자자들은 메가솔라에서 만들어진 전력을 현지 전력회사에 팔아 챙기는 돈에서 배당금을 받게 된다.

오릭스는 해당 펀드의 투자 수익률을 연 5% 정도로 보고 있다.

이는 1%대인 일본 장기 국채 수익률을 큰 폭으로 웃도는 수준이다.

도쿄해상자산운용도 대형상사인 미쓰이물산과 손잡고 100억엔 규모의 투자 펀드를 설립키로 했다.

모인 자금은 미쓰이물산이 10곳 이상의 메가솔라를 건설하는 데 투입된다.

발전속 1곳 당 발전량은 1000~2000kW가 될 전망이며, 여기서 생산된 전기를 팔아 나오는 수입은 투자자들에게 환원된다.

도요타통상과 도쿄전력이 출자한 최대 풍력발전업체인 유라스에너지홀딩스도 400억~500억엔을 투자해 홋카이도와 도호쿠에서 총 10만kW 규모의 메가솔라 건설을 추진하고 있다.

당분간 전기 판매 수입을 담보로 은행에서 대출을 받아 자금을 조달하며, 추가 자금은 나중에 펀드를 설립해 조달할 예정이다.

전량매입제도 도입 시 매입 가격이 확정되지는 않았지만 신규 참여업체가 수지를 맞출 수 있도록 비교적 높게 책정될 것이라는 관측이다.

안정적인 수익이 기대되는 태양광 등 재생가능에너지사업에 기관투자자들의 자금이 유입될 것이라는 기대가 크다고 신문은 전했다.

현재 일본에서 재생가능에너지가 전체 발전량에서 차지하는 비율은 1%에 불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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