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 이달 중 매각 착수”…최소 40% 이상 매각

입력 2012-04-19 1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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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각 자문사 선정 시작…연내 매각 마무리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의 새주인 찾기가 이달부터 본격 추진된다.

한국정책금융공사는 KAI 주주협의회가 KAI의 새로운 주인을 찾아주기 위해 4월 중 매각 자문사 선정을 시작으로 M&A를 추진하기로 합의했다고 19일 밝혔다.

주주협의회의 주관기관인 정책금융공사 진영욱 사장은 “항공기 산업이 국가전략 산업으로서 대규모 R&D 및 시설자금 투자가 필요한 점을 감안해 KAI를 세계적인 항공기 제조사로 성장시킬 수 있는 책임과 역량을 겸비한 경영주체에게 매각하기로 했다”면서 “공정·투명하게 M&A 절차를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주주협의회의 KAI 지분율은 정책금융공사가 26.4%(2574만6000주)로 가장 높으며, 삼성테크윈 10.0%(974만7000주), 현대자동차 10.0%(974만7000주), 두산(DIP, 오딘) 10.0%(974만8000주), 산업은행 0.3%(33만3000주) 등이다.

KAI의 매각지분은 삼성테크윈, 현대자동차, 두산 등 3개사가 보유한 지분 30.0%와 정책금융공사 보유지분 최소 10.0% 등 40% 이상이 될 전망이다. 매각가격은 지분율에 따라 다르겠지만 40%를 매각한다고 했을 때 경영권프리미엄 등을 고려하면 1조5000억원 이상이 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정책금융공사가 보유지분 전량을 매각하지 않는 것은 KAI가 국가기간산업이자 방위산업체이기 때문이다. 진 사장은 “우선 다른 주주회사와 마찬가지로 최소 10%를 매각할 예정”이라며 “정부와 협의를 통해 최종 매각지분율을 결정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KAI의 2대 주주 지위는 유지할 방침이다.

주주협의회는 이달 중 매각자문사 선정을 시작으로 5월말이나 6월초 매각 공고를 낼 예정이다. 이후 입찰을 거쳐, 3분기 내에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하고, 연내에 매각을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진 사장은 “유효경쟁이 성립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KAI가 괜찮은 기업이고, 여러 루투를 통해 관심을 표명했던 기업들이 있다”고 말했다.

다만 진 사장은 삼성·현대·두산 등이 인수전에 뛰어들지에 대해선 “알지 못한다”며 선을 그엇다.

매각자문사는 산업은행, 삼성증권, HMC투자증권 등 국내사 4곳이 참여하며, 외국계 자문사를 추가로 선정할 예정이다. 또한 산업은행과 외국계 자문사가 공동대표를 맡을 것으로 보인다.

진 사장은 “(KAI가) 지난해 기업공개(IPO)를 통해 이미 시장에서 거래 중으로, 충분히 시장에서 가격이 입증된 상황”이라면서 “T-50 고등훈련기와 한국형기동헬기(KUH) 등 군수 및 기체부품 사업에서 순조로운 매출로 실적도 괜찮아 지분매각을 추진하게 됐다”고 말했다.

한국항공우주(KAI)는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24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37.5% 증가했다. 매출은 3333억원으로 13.2%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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