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장애 임직원 처우 개선에 힘쓴다

입력 2012-04-19 1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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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그룹이 장애 임직원의 쾌적한 근무환경 조성을 위해 편의시설을 확충하고 처우 개선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19일 삼성에 따르면 거동이 불편한 장애인에 대해 사내 주차장 이용이 가능토록 하고, 전용 주차장도 확대하고 있다.

삼성전자 제조사업장의 경우 출퇴근 시 정문과 사무실간 업무용 콜밴 등 사업장 특성에 맞는 이동 수단을 제공한다. 중식시간에는 식당입구에 도우미를 제공하고 있다.

삼성은 장애 임직원들이 기숙사를 신청하면 1층에 우선적으로 배정하고 있다. 특히 삼성전자는 기숙사내에 1인 샤워실 설치를 확대하고 있다.

장애 임직원들의 사내 업무 편의도 확대하고 있다. 장애로 인해 병원 진료가 필요한 경우 공용 외출을 허가하고, 해외출장에서도 지체와 뇌병변 장애 3급 이상이 경우 임원이 아니어도 비즈니스 항공권 지급을 확대하고 있다.

삼성은 또 장애인직원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SBF(Samsung Barrier Free)라는 자체 인증제도를 도입해 현재까지 10개 건물에 1등급을 인증했다.

SBF는 사업장내 건물에 장애인편의증진법이 정한 의무시설과 권장시설을 갖추도록 하는 것을 목표로 편의시설 확충수준을 1~3등급으로 관리하는 삼성의 고유한 제도다.

삼성은 장애인 동료와 함께 일하고 배려하는 조직문화 조성을 위해 회사와 임직원이 함께 노력하고 있다. 회사 차원에서 장애인과 함께 일하는 '배려의 조직문화' 조성을 위해 임직원 인식개선 교육을 강화하고 있다.

지난해부터는 장애인 공채를 실시해 1년만에 300명의 장애인을 채용해 장애인 고용을 확대해 가고 있다.

삼성SDS는 전동 휠체어를 이용해 출퇴근하는 인력에 대해 사무실 출입 시 도움이 되도록 정문 앞 턱을 깎는 공사를 하고, 원활한 게이트 통과를 위해 센서를 추가로 부착하는 등 회사차원에서 적극 지원하고 있다.

임직원들도 장애 임직원과 함께 일하는 문화를 만들어가고 있다.

삼성전자는 올 3월 국내 청각장애인 박사 1호인 오영준 책임을 DMC연구소에 채용했는데, 동료들이 합숙교육기간 중 자발적으로 강의내용을 메신저를 통해 실시간으로 전달해주고 팀원들이 매일 수화를 배우는 등 적극적인 관심과 도움을 줬다.

삼성 관계자는 "앞으로도 장애인들에게 희망을 주고, 장애인과 더불어 사는 사내외 환경을 가꿔 나가는데 일조하기 위해 장애인 고용을 지속 확대하고, 장애인 편의시설을 늘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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