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 view point] “한은, 금리인상은 4분기부터”

입력 2012-04-19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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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SBC가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의 금리 인상은 4분기부터 이뤄질 것으로 내다봤다. 물가 상승 우려에도 유럽 부채위기가 지속하는 등 대외 불확실성이 여전하기 때문이다.

19일 국제금융센터에 따르면 HSBC는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저금리기조 지속에 따른 기업 차입비용과 가계 이자부담 감소는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한은의 저금리기조가 상당기간 지속되면서 이에 따른 차입비용 감소 등으로 회사채 발행 등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는 것이다.

한은 금통위는 2010년 7월 연 2.00%의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한 뒤 지난해 6월까지 기준금리를 모두 다섯 차례 올렸다. 4월 기준 기준금리는 연 3.25%다.

저금리 기조 장기화에 따른 풍부한 시장유동성 등으로 올 1월 국내기업의 장단기물 채권과 기업어음(CP) 발행 규모는 2008년 9월 글로벌 금융위기 대비 약 2배로 증가했다.

2011년 기업 채권발행 규모는 130조원으로 사상최대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순환매(86조원)를 고려한 순발행 규모도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

HSBC는 “최근 은행의 신규 가계대출 금리도 10년래 최저치 수준으로 하락하는 등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가계의 이자부담도 감소했다”고 평가했다.

가계 역시 저금리 혜택을 누리기 위해 변동금리 대출을 줄이고 고정금리 대출을 늘리고 있다고 HSBC는 분석했다.

지난해 8월 이후 가계의 은행 변동금리 대출비중은 과거 10년 평균치인 82%에서 71%로 크게 하락했다. 최근 신규 대출금리는 기존 대출금리 수준을 밑돌고 있다.

HSBC는 “하반기 물가상승 우려에도 불구하고, 유럽 부채위기 지속 등 대외 불확실성 등에 따라, 한은은 조속한 금리정상화 보다는 당분간 저금리기조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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