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은 “KDB다이렉트 수신액, 소액대출수요자에 지원”

입력 2012-04-18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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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치자금 100% 활용…연간 2조원 지원 예상

KDB산업은행이 고금리 수시입출금식 예금인 KDB다이렉트(direct)를 통해 고액예금자로부터 유치한 자금을 내수산업 육성과 소기업 및 소상공인 지원 자금으로 활용키로 했다. 이는 개인고객들이 맡긴 돈을 다시 서민들을 위해 사용, 사실상 마진을 남기지 않겠다는 취지다.

산은은 18일 금융의 사회공헌에 기여하고자 KDB다이렉트를 통해 고액예금자로부터 유치한 자금을 소액대출수요자에게 전환시켜 따뜻함을 나누는 'KDB다이렉트 파이오니아 프로그램'을 마련해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프로그램에 따르면 KDB다이렉트를 통해 유치한 자금의 100%를 위축돼 가는 내수산업의 발전, 양극화 되어가는 벤처창업과 소기업 분야 지원, 영세상인, 영세기업 등 금융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사용할 계획이며, 연간 2조원 규모가 예상된다.

지방자치단체와 협력을 통한 전통산업, 4대강 수변사업, 산업단지 재생, 프랜차이즈산업 등 내수산업 지원에 1조원, 신용보증기금·기술신용보증기금과 연계한 벤처소기업과 소기업 분야에 대한 금융지원 8000억원, 신용보증재단과 연계한 소상공인, 청년 및 퇴직창업자 금융지원에 2000억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지원방식은 신용보증기금, 기술신용보증기금, 신용보증재단 등의 보증 지원을 받아 매월 1600억원 규모로 배정된다.

이와 함께 이 프로그램 운용을 통해 발생한 이익의 5%를 KDB나눔재단에 출연해 청년 창업, 소외계층 창업 지원 등에 활용할 계획이며 연간 10억원 정도가 예상된다.

한편 KDB다이렉트는 산은이 수신기반 강화를 위해 작년 9월 내놓은 수시입출금식 예금 상품(연 3.5%)으로, 유치잔액이 7개월 만에 8000억원대에 달할 만큼 인기를 끌고 있다. 내달 초엔 1조원, 연말에는 2조원 이상의 예수금이 유치될 것으로 산은은 예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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