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 전립선암 진단…생명에 지장없다

입력 2012-04-18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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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하의 현인’ 워런 버핏 버크셔해서웨이 회장이 초기 전립선암을 앓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버핏은 17일(현지시간) 버크셔의 홈페이지에 게재된 주주 서한에서 자신이 전립선암에 걸렸음을 고백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그는 “전립선암 단계는 현재 초기 상태이며 생명에는 전혀 지장이 없고 체력이 특별히 떨어지지도 않았다”고 설명했다.

버핏이 전립선암 진단을 받은 것은 지난 11일.

버핏은 자신의 암 선고를 현인답게 초연하게 받아들였다.

그는 “오는 7월 중순부터 2개월간 매일 방사선 치료를 받게 되며 여행은 하지 못하게 됐지만 그 밖의 일상 생활에는 변화가 없다”고 말했다.

버크셔는 오는 5월5일 연례 주주총회를 앞두고 버핏의 전립선암 사실이 공개되면서 후계자 지명을 서두를 것으로 보인다.

버핏은 지난 2월 연례 주주 서한을 통해 버크셔 이사회가 최고경영자(CEO)이자 자신의 후임을 정할 것이라며 언제든 경영권을 넘겨줄 것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이날 서한에서 그는 “기분은 괜찮다. 상태에 변화가 있을 경우 즉시 주주들에게 알릴 것”이라며 주주들을 안심시켰다.

이어 그는 “물론 언젠가 그런 날은 올 것”이라면서도 “그날이 오려면 아직 멀었다고 생각한다”고 말해 만감이 교차하는 듯한 심기를 표현했다.

이날 뉴욕증시에서 버크셔의 A주식은 전날보다 1.49%, B주식은 1.37% 올랐지만 시간외 거래에서는 A주식이 1.82%, B주식은 1.11% 내리며 하락 전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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