印 중앙은행, 기준금리 8%로 인하…2009년 이후 처음

입력 2012-04-17 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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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중앙은행이 17일(현지시간) 기준금리를 8%로 0.5%포인트 인하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인도가 기준금리를 인하한 것은 지난 2009년 4월 이후 처음이다. 이날부터 적용된다.

인도 중앙은행은 인플레이션 리스크가 실물 경제를 위협하는 수준으로 높아지자 예상 외로 큰 폭의 금리 인하를 단행했다.

이날 금리 인하 폭은 시장 전문가들이 예상한 0.25%포인트의 2배 수준이다.

인도의 2012 회계연도(2012년 4월~2013년 3월)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전망치는 7.3%로 작년 전망한 6.9%에서 거의 회복되지 않은 상태다.

2013년 3월 인플레율 목표치는 6.5%로, 최근 3개월의 평균 인플레율 6.89%와 거의 같은 수준에 머물 전망이다.

인도 중앙은행은 인플레이션이 경제 성장에까지 파급할 조짐을 보이자 작년 말 금융정책을 긴축에서 완화로 전환한다고 선언했다.

올들어 1월과 3월에 시장의 유동성을 관리하는 지급준비율을 각각 0.5%포인트, 0.75%포인트 인하했다.

그럼에도 경기 자극 효과는 미미한 수준에 그쳤다.

다른 신흥국에서도 금융 완화 기조가 선명해지고 있다.

경착륙 우려가 커진 중국은 작년 12월과 올 2월에 지급준비율을 인하, 향후 금리 인하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다.

브라질은 작년 9월부터 다섯 차례 연속 기준 금리를 인하해 6개월간 총 2.75%포인트를 낮췄다.

전문가들은 선진국의 경기 부진으로 수출이 침체되고 인플레 압력으로 내수도 정체되면서 신흥국 중앙은행들은 앞으로도 금융완화 기조를 확실히 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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