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석우“철강업계 불공정 유통행위 적극 대처 할 것”

입력 2012-04-17 11:0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홍석우 지식경제부 장관은 "불공정한 유통행위가 국내 철강제품 내수시장에 가격 왜곡을 일으키고 있다"며 "적극적으로 대처 하겠다"고 밝혔다.

홍 장관은 17일 그랜드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열린 ‘지식경제부 장관 초청 철강업계 간담회’에 참석한 자리에서 이같이 말했다. 이번 간담회는 국내 철강수요 감소와 저가 수입산 급증 등 철강업계의 어려움을 이해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정준양 철강협회 회장은 “전반적인 수요 둔화 속에서 저가산 수입재 급증 및 불공정 유통 행위 등으로 작년 하반기 영업 이익이 상반기 대비 30% 감소하고, 올해 1분기 영업 실적도 매우 부진한 것으로 예상되는 등 철강업계의 경영 여건이 점차 어려워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업계 관계자들 역시 수입 철강제품의 원산지 표시의무 위반 사례가 빈번해지며, 이런 불공정 유통행위가 국내 내수시장에 악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수입 보론강 급증에 따른 대응, 전기요금 토요 경부하제 도입, CO2-Free 제철기술개발사업(수소환원제철법)에 대한 R&D 지원 등을 건의했다.

홍 장관은 원산지표시의무 위반 등 일부 불공정한 유통행위가 국내 철강제품 내수시장에 가격왜곡을 일으키고 있다며 “정부 차원에서 원산지 표시의무 단속에 나서는 등 우리 철강업체의 피해가 최소화되도록 노력중”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관련법 개정을 통해 원산지 표시의무 품목에 H형강 이외에 판재류(후판, 열연·냉연강판)도 포함될 수 있도록 적극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홍 장관은 보론강 문제의 경우 “수입국과의 양자 채널을 통해 상호 시장에 대한 존중을 토대로 한 교역관계가 구축될 수 있도록 상대국에 지속적으로 협조를 요청하고 있다”며 “전기요금의 토요 경부하제 도입은 타 업종과의 부담액 이전 문제가 있는 만큼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홍 장관은 “철강 공급과잉 시대를 맞이해 철강업계 스스로 기술개발, 고부가가치화와 FTA 적극 활용 등이 없이는 생존하기 어렵다는 현실 인식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건설·조선 등 수요산업과의 상생협력과 중소기업과의 동반성장의 기틀을 다지는 데에도 철강업계가 적극 노력해 주기를 당부한다”고 강조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민희진 "음반 밀어내기 권유 사실…하이브에 화해 제안했다"
  • "제발 재입고 좀 해주세요"…이 갈고 컴백한 에스파, '머글'까지 홀린 비결 [솔드아웃]
  • 부산 마트 부탄가스 연쇄 폭발…불기둥·검은 연기 치솟은 현장 모습
  • "'딸깍' 한 번에 노래가 만들어진다"…AI 이용하면 나도 스타 싱어송라이터? [Z탐사대]
  • BBQ, 치킨 가격 인상 또 5일 늦춰…정부 요청에 순응
  • 트럼프 형사재판 배심원단, 34개 혐의 유죄 평결...美 전직 최초
  • “이게 제대로 된 정부냐, 군부독재 방불케 해”…의협 촛불집회 열어 [가보니]
  • 비트코인, '마운트곡스發' 카운트다운 압력 이겨내며 일시 반등…매크로 국면 돌입 [Bit코인]
  • 오늘의 상승종목

  • 05.31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4,666,000
    • -0.58%
    • 이더리움
    • 5,284,000
    • +1.11%
    • 비트코인 캐시
    • 639,500
    • -1.16%
    • 리플
    • 727
    • +0.28%
    • 솔라나
    • 233,900
    • +0.56%
    • 에이다
    • 625
    • +0.16%
    • 이오스
    • 1,133
    • -0.18%
    • 트론
    • 156
    • +0%
    • 스텔라루멘
    • 149
    • +0.68%
    • 비트코인에스브이
    • 85,800
    • -1.21%
    • 체인링크
    • 25,660
    • +3.05%
    • 샌드박스
    • 606
    • -0.33%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