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장전포인트]스페인이 심상치 않다

입력 2012-04-17 0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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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재정위기가 고조되고 미국 소비지표 부진 등 악재들이 산재해 있다.

때문에 코스피가 산재한 대외 악재들의 영향으로 하루만에 2000선을 내주며 마감했고 오늘 역시 이로인한 약세출발이 예상되고 있다.

하지만 애플을 제외할 경우 미국 주요 지수는 상승 마감한 것으로 볼 수 있는 만큼 코스피 역시 반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애플의 하락은 미국 내의 통신사 보조금 삭감에 따른 영향인 만큼 삼성전자 등 한국 IT 업체들에 대한 투자 심리에 미치는 악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전문가들은 진단하고 있다.

◇미국 소매판매 예상 밖 호조세

전일 뉴욕증시는 지표혼재와 애플사 급락 영향으로 혼조세로 마감했다. 이날 발표된 3월 중 미국 소매판매가 예상 밖의 호조세를 기록했지만 뉴욕 제조업 경기가 예상외의 부진으로 5개월만에 가장 악화된 모습을 보였고 유럽재정위기가 부각되며 추가상승이 제한됐다.

뿐만 아니라 시가총액 1위 기업인 애플이 최근 급등에 따른 차익매물로 4%이상 급락하며 애플이 속해 있는 S&P500과 나스닥지수는 하락마감했다.

또한 스페인 10년 만기 국채 금리가 장중 6.16%까지 상승하는 등 또 다시 스페인발 우려가 글로벌 증시에 악재로 작용하는 듯 했으나 미국 소매판매 호조 소식에 그나마 분위기가 반전되며 유럽 주요 지수는 상승 마감했다.

IBK투자증권은 “1분기 어닝 쇼크 예상으로 전일 급락했지만 항공주의 경우 2분기 이후 실적 개선이 기대되는 만큼 저가 매수 기회로 활용하는 전략이 필요하다”며 “정유, 화학주에 대해선 조정시 매수 관점을 유지하되 화학주의 경우에는 호남석유 등 대표주 위주의 압축적 투자가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중국은 아직도 춘래불사춘(春來不似春)

중국과 일본 역시 스페인 재정적자 우려로 호재에도 불구하고 하락마감했다. 특히 지난주말 중국 당국에서 위안화 환율 변동폭 확대 등 통화 완화정책을 실시했지만 기대에 미치지 못하며 투자심리를 끌어올리지 못했다.

이에 하나대투증권 서동필 연구원은 “중국의 위안화 변동폭 증가는 위안화가 강세로 갈 가능성 뿐만 아니라 속도까지 빠르게 만들 수 있다는 점에서 관심있게 지켜볼 사안”이라며 “중국의 정부관련 프로젝트는 부진한 상황이고 이는 정부의 재정지원 없이는 회복하기도 쉽지 않기 때문에 지준율 인하, 위안화 조절 등으로는 해결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다만 “중국의 내수관련 지표들은 양호함을 유지하고 있는데 신용카드 관련 지표나 중국 대출이 올해 들어서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는 점은 긍정적인 부분”으로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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