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선경 “저, 악녀(惡女) 아닌데요”의 누리꾼 반응은?

입력 2012-04-16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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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경
“처음부터 악녀(惡女)없어요. 하다보니 악인이 되는 거죠”

김치전문드라마 채널A의 ‘불후의 명작’악녀 김선경의 말이다. 이 드라마에서 찬솔식품 대표 최진미 역을 맡고 있는 김선경은 성공을 위해서는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다. 방해하는 사람은 누구라도 가만두지 않는 캐릭터로 설정 자체가 악역일 수밖에 없다.

그러나 김선경은 “늘 생각하지만, 본래 악인은 없다. 다 그만한 이유가 있거나, 환경에 의해 자가당착적 모순이 드러난다”고 극중 역할에 대해 연민의 정을 표했다.

김선경은 또 “최진미라는 캐릭터가 성격적으로 과한 욕심장이일뿐 알고보면 안쓰러운 구석이 많다”면서 “악역이라 생각하지 않아서 그런지 즐겁게 하고 있다”고 밝혔다.

같은 악녀 설정의 이하늬 역할에 대해서도 ‘결코 미워할 수 없는 악녀’라면서 동병상련인지 친자매처럼 서로를 위로하고 격려하며 많이 웃고 있다고 전했다.

최진미의 목표는 병원 이사장 김현명(최종환 분)과의 결혼. 그리고 사업적인 이득을 위해서는 졸부 최돈만(김병기 분)을 이용하는 것이다.

그러나 드라마에서 유일하게 김선경의 속내를 잘알고 있는 이하늬에게 사사 건건 꼬리를 잡히며 민망한 장면이 연출된다.

두 여성이 만나면 불꽃 튀는 설전이 벌어지며 본색이 드러나지만, 매번 꼬리를 감추는 쪽은 김선경이다. 그럴때마다 어색한 미소와 함께 어쩔수 없이 여린 모습이 나타나며 시청자들에게 연민의 정을 불러 일으키곤한다.

한편, 김선경은 “뮤지컬과 드라마 연기는 많은 차이가 있지만, 공통점은 자연스러움이다. 따라서 역할에 대해 100%이해하기 위해 늘 노력한다. 아무리 악역이라도 그럴 수밖에 없는 환경에 공감이 가야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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